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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1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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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 팀과 계약 하고파” 韓 유턴 대신 美 잔류 의사 피력했다…2024 류현진의 거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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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메이저리그 팀과 계약을 하고 싶다.”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5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필드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시리즈(3전 2승제) 2차전에서 0-2로 졌다. 스윕패를 당한 토론토는 올 시즌을 마무리 하게 됐다.

와일드카드 엔트리에서 제외된 류현진(36)은 고대했던 가을 무대에 서지 못하고 토론토와 동행을 마무리했다. 지난해 6월 팔꿈치 인대접합수술(토미존 서저리)을 받았던 류현진은 오랜 기다림 끝에 지난 8월 복귀전을 치렀다. 이후 11차례 선발 등판해 52이닝을 소화했고, 3승 3패 평균자책점 3.46을 기록. 빠르게 경기력을 회복하는 모습을 보이며 밝은 미래를 그렸다.

포스트시즌에서도 류현진의 활약이 기대됐다. 하지만 존 슈나이더 감독은 류현진을 엔트리에 합류시키지 않았다. 2013년 LA 다저스 시절부터 류현진은 여러 차례 가을 무대에 섰다. 9번 선발 등판해 3승 3패 평균자책점 4.54를 기록했다.

그동안 쌓아온 경험이 있지만, 최근 경기력이 좋지 않았던 탓에 와일드카드 선발 한 자리를 차지하지 못했다. 류현진은 최근 3차례 등판에서 모두 조기 강판됐다. 지난달 18일 보스턴 레드삭스전에서는 4⅔이닝 6피안타 2볼넷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고, 24일 탬파베이 레이스전에서는 4⅓이닝 7피안타 3피홈런 4사사구 5실점 2탈삼진으로 부진했다. 1일 탬파베이전에서도 3이닝 7피안타 2실점 1탈삼진을 기록하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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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 과정을 밟으면서도 류현진은 토론토 유니폼을 입고 포스트시즌 무대에 서는 꿈을 꿨다. 스프링캠프에서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 나선 류현진은 “재활 과정이 순조롭다. 6월부터 재활 등판을 준비할 생각이다. 팀이 포스트시즌을 치른다면 선수들과 함께 10월까지 경기를 할 수 있길 바란다”며 포스트시즌에 서고 싶은 열망을 드러내기도 했다.

하지만 류현진은 꿈을 이루지 못했고, 토론토와 2020년 맺은 4년 8000만 달러 계약도 종료가 됐다. 현지 언론은 토론토와 류현진의 동행이 더 이상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미국 매체 ‘뉴스데이’는 “뉴욕 메츠는 선발 투수 보강이 필요하다. FA 시장에서 류현진을 영입하는 게 선택지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류현진이 토론토가 아닌 다른 팀에서 뛰게 될 것이라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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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후반의 적지 않은 나이인데다 수술 경력까지 있는 류현진이지만, 여전히 메이저리그에서 경쟁력이 있다. 구속은 더 느려졌지만, 핀포인트 제구력으로 상대 타자들을 압도했다. 여기에 관록이 더해져 더 위력적이었다.

류현진 역시 메이저리그에 잔류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캐나다 매체 ‘스포츠넷’의 벤 니콜슨-스미스는 자신의 SNS에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팀과 계약하고 싶다고 밝혔다”며 류현진이 KBO리그에 돌아오지 않고, 오프 시즌 미국 잔류를 위해 노력을 기울 것이라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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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류현진은 충분히 메이저리그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 선발 투수 보강을 원한다면, 류현진은 꽤 매력적인 카드가 될 수 있다. 류현진이 내년에도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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