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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 더 뛰고 싶은데”…류현진, 토론토 내년 전력에 없다. 美 매체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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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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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한용섭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탈락하며 올 시즌이 끝난 류현진이 내년에는 어떤 유니폼을 입게 될까. 4년 8000만 달러 계약 기간이 끝나는 토론토와 작별은 분명해 보인다.

미국 ESPN은 토론토가 5일 미네소타에 2패로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탈락하자 내년 시즌 전력 변화와 숙제거리들을 짚었다.

매체는 토론토의 주요 FA 선수로 3루수 맷 채프먼, 중견수 케빈 키어마이어, 지명타자 브랜든 벨트, 좌익수/2루수 위트 메리필드(1800만 달러 상호 옵션)와 함께 좌완 투수 류현진을 꼽았다.

하지만 ESPN은 류현진에 대해서는 주요 FA 선수에 이름만 올렸을 뿐 거취에 대한 전망은 한마디도 없었다.

매체는 토론토의 오프시즌 우선 순위로 포지션 플레이어 보강을 꼽았다. 류현진, 채프먼, 키어마이어, 벨트의 올해 연봉이 5080만 달러다. 내년 이 금액이 줄어드는 만큼 토론토는 이 금액으로 FA 시장에서 선수를 보강할 수 있다.

매체는 “4월에 타율 3할8푼4리를 기록한 채프먼은 이후 5개월 중 4개월은 타율 2할2리 이하로 부진했다. FA 시장에 명확한 해결책이 없지만 그를 내보낼 것으로 보인다. 메리필드의 옵션은 너무 거액이라 실현되지 않을 것이다. 키어마이어가 빠지면 달튼 바쇼가 중견수로 뛸 수 있다. 벨트는 지명타자로 생산적이라 재계약 전망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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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N은 류현진 보다는 알렉 마노아의 재기에 관심을 뒀다. 지난해 올스타에 뽑혔고, 올해 개막전 선발 투수로 뛴 마노아는 19경기에서 3승 9패 5.87로 부진했다. 8월 류현진이 복귀하면서 선발 로테이션에서 빠졌고, 마이너리그에 내려가 시즌을 마쳤다.

매체는 “케빈 가우스만, 호세 베리오스, 크리스 배싯, 기쿠치 유세이와 함께 마노아가 다시 자신감을 찾고 유망주 리키 티에드먼이 준비가 된다면 토론토는 다시 한번 메이저리그 최고의 로테이션 중 하나를 가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지난해 6월 팔꿈치 인대접합수술을 받고 1년 넘게 재활에 매달린 류현진 지난 8월 복귀전을 치렀다. 이후 11경기(52이닝)에 등판해 3승 3패 평균자책점 3.46을 기록했다. 하지만 시즌 막판 짧은 이닝만 소화하면서 부진했고, 와일드카드 시리즈 엔트리에 제외됐다. 토론토가 광탈 하면서 류현진의 포스트시즌 기회는 사라졌다.

류현진은 메이저리그에서 더 뛰고 싶어한다. 캐나다 매체 '스포츠넷'의 벤 니콜슨-스미스는 자신의 SNS에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팀과 계약하고 싶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30대 후반의 나이, 수술과 부상 경력이 많은 것은 단점이다. 그러나 구속 보다는 제구력과 완급 조절, 커브와 체인지업 등 다양한 변화구가 주무기인 류현진이 4~5선발로는 경쟁력이 있다. 관건은 풀타임을 소화할 수 있다는 믿음을 얼마나 주느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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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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