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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서수진, '솔로'할 결심…학폭 사태 2년8개월 만에 '연예계 복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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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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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그룹 (여자)아이들 출신 서수진이 학교폭력 가해 사태 후 2년 8개월 만에 활동을 재개한다.

16일 스포티비뉴스 취재에 따르면 서수진은 올 가을 솔로 가수 데뷔를 준비 중이다. 빠르면 10월 내 데뷔곡을 발표하고 솔로 가수로 본격 활동을 시작할 계획이다.

서수진은 학교폭력 가해 의혹으로 연예 활동을 중단한 지 약 2년 8개월 만에 활동에 시동을 다시 건다. 지난 7월 개인 SNS를 개설하고 직접 근황을 알리며 팬들과 소통하기 시작한 것에 이어, 솔로 가수로 다시 활동할 준비에 나서 그의 연예계 복귀에 관심이 쏠렸다.

서수진은 (여자)아이들로 활동하며 1020 여성 팬들에게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패션 스타일은 물론, 눈 밑에 점을 찍고 입술을 강조하는 메이크업 등을 유행시키며 '워너비 스타'로 거듭났다.

승승장구 인기를 누리던 도중 서수진은 학교폭력 가해자라는 의혹을 받으며 활동을 중단했다. 2021년 초 자신의 동생이 서수진과 동창이라는 A씨가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쓰면서 의혹이 시작된 것. A씨 외에도 해당 의혹이 사실이라는 증언이 이어졌고, 서수진과 동창이었던 배우 서신애 역시 그에게 학교폭력 피해를 입었다고 직접 밝히면서 파문이 일파만파 커졌다.

서수진은 해당 의혹을 부인했으나 논란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았다. 결국 그는 (여자)아이들을 탈퇴하고,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도 떠났다. 서수진의 탈퇴로 타격을 입었던 (여자)아이들은 5인조로 재편, '톰보이'를 시작으로 '누드', '퀸카' 등 칼을 간 활동으로 독보적 인기를 얻었고 K팝신에서 최정상 걸그룹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성공했다.

(여자)아이들이 놀라운 상승세를 이어가는 동안 서수진은 자신의 학교폭력 가해를 주장한 A씨 등을 경찰에 형사 고소했지만, 경찰은 혐의없음으로 사건을 마무리했다. 해당 주장이 A씨 입장에서는 진실일 수 있고, 허위라는 고의가 없다는 이유로 검찰 불송치 결정을 내린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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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서수진은 법률대리인을 통해 "중학생 시절 노래, 춤 등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에 비해 학업에는 충실하지 못했다"라고 학창시절 모범적인 학생은 아니었다고 인정했다.

그러면서 "그러한 과정에서 학교폭력 사건에 연루되기도 했지만 징계를 받은 사실이 전혀 없다. 물론 징계를 받지 않았다는 게 학교폭력 사실이 없다는 것을 반증할 수는 없지만 중학생이라고는 믿기 어려울 정도의 폭행, 폭언, 갈취 등의 행위를 했다면 징계를 받았을 것"이라고 학교폭력 가해 사실이 없다고 결백을 호소했다.

또한 "폭로자 측에서 주장하는 사실관계의 진위 여부를 떠나 폭로자 측에 감정적 상처가 있다는 점에 매우 통감하고 있으며, 중학교 시절의 언행으로 감정적 상처를 입은 모든 분들과 아껴 주신 팬들, 실망감을 느끼셨을 여러분들께 진중한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라고 사과했다.

2년 8개월간 침묵을 지켰던 서수진은 신생 연예기획사 BRD커뮤니케이션즈와 손을 잡고 새로운 활동을 모색한다. 해당 소속사는 지난해 설립된 신생 연예기획사로, 업계에서도 거의 알려진 바 없는 회사다. 신생 회사의 품에 안긴 서수진은 조용히 자신의 솔로 데뷔 여정을 준비 중이다. 음반은 거의 완성 단계인 것으로 전해져, 과연 서수진이 언제쯤 침묵을 깨고 화려한 솔로로 복귀할지 이목이 집중된다.

서수진의 솔로 데뷔 소식이 알려지자 여론은 엇갈리고 있다. 학교폭력 가해라는 예민한 사안이 말끔히 정리되지 못한 가운데, 서수진이 어떤 모습으로 연예계에 복귀할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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