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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5 (수)

세계가 김도영에게 빠졌다, 슈퍼라운드 탈락에도 프리미어12 활약 톱10 선정…美 전체 1순위도 제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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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김도영(21·KIA 타이거즈)이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에서 활약한 선수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WBSC는 24일(한국시간) 공식 SNS에 2024 프리미어12에서 활약한 선수 명단을 공개했다. 여기에는 해설을 맡았던 알렉스 코헨과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의 마이클 클레어 기자가 참여했다. 코헨 해설위원은 김도영을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 3위로 꼽았다. 클레어 기자가 뽑은 명단에서 김도영은 7위에 랭크됐다. 슈퍼라운드에 진출하지 못한 팀 가운데, 김도영이 유일하게 언급돼 눈길을 끌었다.

비록 대한민국 대표팀이 슈퍼라운드 무대를 밟지 못했지만, 김도영은 확실히 존재감을 드러냈다. 대한민국은 대만에서 열린 오프닝 라운드 B조 3위(3승 2패)에 그쳤다. 대만 참사 속에서도 김도영의 국제 대회 경쟁력 입증은 소득으로 꼽힌다. 김도영은 5경기 3홈런 10타점 4득점 타율 0.412(17타수 7안타) 출루율 0.444 장타율 1.059 OPS(출루율+장타율) 1.503으로 펄펄 날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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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의 활약에 미국과 일본 언론도 관심을 보였다. 미국 저명 기자 존 모로시는 자신의 SNS에 김도영이 활약한 경기 영상을 올리며 “김도영이 글로벌 야구 스타로 떠올랐다”고 극찬하기도 했다. 일본 언론은 “대한민국은 2024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진출이 좌절됐지만, 예비 빅리거 김도영이 있다. 한때 주니치 드래곤즈에서 뛰었던 이종범을 떠올리게 한다”며 극찬하기도 했다.

국제무대에서도 경쟁력을 입증해낸 김도영. 그는 “내가 국제대회에서 어느 정도 통할까라는 궁금증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번 대회에서 해소하는 계기가 된 것 같다”며 자신의 경기력에 만족스러워 했다.

코헨 해설위원이 뽑은 프리미어12에서 활약한 10인에서 1위는 멕시코의 알론소 가이탄이 차지했다. 가이탄은 2024 프리미어12에서 1홈런 4타점 5득점 타율 0.526(19타수 10안타) 출루율 0.591 장타율 0.895 OPS 1.486으로 활약했다.

2위는 미국의 맷 쇼다. 2홈런 14타점 7득점 타율 0.412(34타수 14안타) 출루율 0.500 장타율 0.706 OPS 1.206의 성적을 거뒀다. 쇼는 2023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13순위로 시카고 컵스에 지명됐다. 마이너리그에서 숙성기를 거치고 있으며, 컵스 유망주 순위 1위로 선정될 정도로 기대를 받고 있다.

프리미어12에서 관심을 모았던 트래비스 바자나는 5위에 랭크됐다. 바자나는 호주 출신으로 올해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에 지명됐다. 바자나는 타율 0.263(19타수 5안타) 출루율 0.333 장타율 0.263 OPS 0.596을 기록했다. 일본전에서 멀티히트를 기록하는 등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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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은 올해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KBO리그 정규시즌에서 김도영은 141경기 38홈런 109타점 143득점 40도루 타율 0.347(544타수 189안타) 출루율 0.420 장타율 0.647 OPS 1.067을 기록했다. 역대 최연소 30홈런-30도루 고지를 밟았고, 정규시즌 MVP와 3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차지했다.

WBSC도 “프리미어122 스타 김도영이 KBO MVP와 최고 타자상을 수상했다. KIA 소속으로 141경기를 뒨 김도영은 타율 0.347을 기록했다. 38개 홈런과 109타점 40도루를 성공했다. 단일 시즌 30홈런-30도루를 기록한 최연소 선수가 됐다. 또 사이클링 히트도 기록한 바 있다”며 김도영의 활약상을 집중 조명했다.

계속해서 WBSC는 “김도영은 수상소감을 통해 항상 겸손한 자세를 가지겠다고 전했다. KIA 팬들은 ‘도영아 너 땜시 산다’는 슬로건으로 김도영을 응원했다. 김도영도 응원 문구를 보고 힘을 낼 수 있었다고 했다”며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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