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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수를 빼야죠, 7~9회 가기 전에" SSG 선취점에 승부 걸었다, 추신수-최주환 나란히 선발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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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인천, 신원철 기자] "점수를 빼야죠."

선취점 기회를 번번이 놓치고 경기까지 내준 SSG 랜더스가 선발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SSG는 2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릴 NC 다이노스와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 추신수(지명타자)-최주환(1루수)-최정(3루수)-기에르모 에레디야(중견수)-한유섬(우익수)-하재훈(좌익수)-박성한(유격수)-김성현(2루수)-김민식(포수)을 선발 라인업에 올렸다. 선발투수는 김광현이다.

김원형 감독은 추신수의 1번타자 복귀에 대해 "원래 1번을 쳤던 선수고, 어제 라인업과 비교를 하면 지명타자와 외야수를 더해 4명이 돌아가게 되는데 추신수가 들어가고 최지훈이 빠진다고 보시면 된다"고 설명했다. 추신수와 최주환은 22일 1차전에서 대타로 나와 안타를 기록했다.

SSG는 1차전을 3-4, 1점 차로 내줬다. 3회와 4회 무사 1, 2루 기회를 놓치는 등 선두타자 출루를 선취점으로 이어가지 못했다. 8회 NC 김성욱에게 2점 홈런을, 1-2로 따라붙은 9회에는 제이슨 마틴과 서호철에게 적시타를 허용해 경기를 넘겨줬다. 김원형 감독은 그래서 선취점의 중요성을 더욱 강조했다.

그는 "점수를 빼야 한다. 7회 이후로 가지 말고 그전에 초반에 점수를 빼야 뒤에 던지는 투수들도 부담 없이 투구할 수 있다. 점수를 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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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타자들의 선택에 대해서는 크게 문제 삼지 않았다. SSG는 9회 하재훈의 2점 홈런으로 1점 차까지 추격한 뒤 세 타자가 모두 잡혔다. 최지훈은 초구 공략에 실패했다.

김원형 감독은 "늘 공격적인 타격을 주문한다. 2스트라이크 이후에는 타격이 쉽지 않다. 그래서 공격적인 타격을 원하는데 어제는 좋은 코스에 들어온 공을 쳤다. 밖에서는 그때 분위기가 '싸해졌다' 이렇게 평가할 수 있겠지만 그렇다고 움츠러들어서 공격적으로 타격하지 못하면 큰 경기에서 버틸 수 없다고 생각한다. 제구가 안 좋은 선수의 초구를 쳤다면 아쉬울 수 있겠지만 상대 마무리 투수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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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에니스 엘리아스가 호투한 경기였다(8이닝 2실점).

"참 잘 던졌다. 본인도 실투 하나 때문에(졌다고). 그래도 잘 던졌다. 초반에 기회가 있었는데 거기서 결과를 못 낸 것이 어제 경기의 중요한 포인트라고 생각한다."

- 엘리아스에게 더 맡길 생각은 없었는지.

"7회 던지고 나서 허리가 약간 경직됐다고, 올라왔다고 해서 8회부터 다음 투수를 준비했다. 그래서 바꿨다. 오늘은 큰 무리 없다. 다음 경기에 지장 없을 것 같다."

- 투수 운영 계획이 바뀐 점이 있나.

"3차전에 오원석, 4차전에 문승원이 (선발로)들어간다. 문승원은 4차전 선발로 내정돼 있는데 오늘 경기 내용을 봐야 한다. 문승원의 몫이 커질 수도 있다. 김광현이 자기 몫을 해주면 큰 소모 없이 창원으로 넘어갈 수 있다. 그렇지 않으면 문승원도 불펜에서 대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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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크 맥카티도 불펜에서 대기하는지.

"대기는 한다."

- 최지훈은 어떻게 기용할 계획인가.

"후반에 대주자 대수비 같은 상황에 나갈 수 있다. 타격할 기회가 오면 대타로도 기용할 수 있다."

- 9회 내준 도루 2개가 모두 실점으로 이어졌다.

"(박민우의)3루 도루는 타이밍이 좋았다. (제이슨 마틴의 도루는)서진용이 약간 투구 폼이 크다. 상대가 그런 점을 잘 활용한 것 같다. 일단 안타를 맞지 말아야 한다. 도루 허용은 할 수 있는데, 우리가 작년과 재작년에도 도루 허용이 많았다. 당장 선수가 바뀌지 않는 한 그런 리스크는 있다. 투수들이 신경 쓰면서 도와주면 해결할 수 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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