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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겨운 SSG…'에이스' 김광현이 흔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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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사진=SSG랜더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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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악재까지!’

‘에이스’ 김광현(SSG)이 흔들렸다. 2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NC와의 ‘2023 신한은행 SOL(쏠) KBO리그’ 포스트시즌(PS) 준플레이오프(준PO) 2차전에 선발투수로 나섰으나 조기 강판됐다. 3이닝 5피안타 3볼넷 4실점(4자책)을 기록하고 물러났다. 부상 이슈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SSG 측에 따르면 왼쪽 엄지손가락 굳은살 부위에 있던 상처가 벌어졌다.

중책을 안고 나섰다. 앞서 열린 1차전서 패했다. 확률 87%를 내주는 순간이었다. 역대 준PO 1차전 승리 팀이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에 오른 건 31차례 맞대결 중 27번이나 된다. 선발투수로 나선 로에니스 엘리아스가 8회까지 책임지는 등 역투를 펼쳤기에 아쉬움은 더 컸다. 이날 경기까지 내주면 벼랑 끝까지 몰린다. 홈팬들 앞에서 1승1패 균형을 맞추고자 했다.

와일드카드(WC) 결정전부터 시작해 기세가 오른 NC다. 초반부터 위기에 봉착했다. 선두타자 손아섭에게 내야 안타를 맞은 것이 시작이다. 박건우에서부터 제이슨 마틴, 권희동 등에게 연속 안타 허용하며 3실점했다. 끝이 아니다. 2회에도 실점했다. 손가락 부상으로 제구가 맘대로 되지 않는 듯했다. 아웃카운트 2개를 먼저 잡고도 연속 볼넷에 적시타까지 맞았다.

총 투구 수 65개. 직구(15개)보다는, 주 무기인 슬라이더(26개)를 앞세웠다. 구위가 본인이 원하는 만큼 나오지 않았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8㎞까지 찍혔다. 다만, 볼카운트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지 못했다. 스트라이크(34개)와 볼(31개) 비중이 비슷했다.

4회부터 마운드는 문승원이 이어받았다.

인천=이혜진 기자 hjlee@sportsworldi.com

이혜진 기자 hjlee@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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