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TBC '싱어게인 시즌3-무명가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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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티아라 출신 아름이 '싱어게인'에 도전했지만, 아쉽게 탈락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JTBC '싱어게인 시즌3-무명가수전'(이하 '싱어게인3')에서는 본선 1라운드 조별 생존전이 진행됐다.

아름은 이날 '나는 왕관을 내려놓은 가수다'라는 수식어와 함께 21호 가수로 등장했다. 그는 "저는 왕관을 의미하는 그룹에 새 멤버로 들어가서 활동을 했었다. 근데 그 나이에 왕관의 무게를 버티기에는 조금 버거워 스스로 왕관을 내려놓고 나로서 빛날 수 있도록 '싱어게인3'에 나왔다"고 밝혔다.

아름은 녹화일 기준 둘째를 출산한 지 9개월밖에 안 됐다며, 산후조리 등으로 경연을 준비한 시간이 길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다만 그는 "패널티인 줄 알았지만 아이들 덕분에 더 부지런할 수 있었다. 힘듦을 이겨내고 인생에 더 좋은 결과를 준 것 같다"고 말했다.

/사진=JTBC '싱어게인 시즌3-무명가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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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은 활동 당시 멤버 7명과 함께 부른 'Sexy love'(섹시 러브)를 퍼포먼스와 함께 혼자 열창했다. 자신감에 찬 눈빛과 퍼포먼스는 좋았지만 음이탈 실수를 해 아쉬움을 남겼고, 결국 최종 탈락했다.

심사위원 백지영은 "컨디션이 제대로 회복이 안 됐을 텐데 살아있는 춤 선과 뻔뻔할 정도로 자신 있는 눈빛, 혼자가 아닌 것 같은 무대 분위기. 약간 실수는 했으나 이 정도는 넘어갈 수 있다는 자신감이 보기 좋았다. '엄마'와 '나' 사이에서 꿈을 포기하지 않은 모습에 감동했다"고 평가했다.

아름은 "'싱어게인'을 만나서 다시 뭘 잘하고 있는지, 뭘 잘할 수 있는지, 제 꿈이 뭔지. 놓치고 있는 것을 정말 많이 잡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전형주 기자 jh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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