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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이슈 끊이지 않는 학교 폭력

남주혁 없이 출범하는 '비질란테', 한국의 배트맨 될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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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질란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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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시리즈 '비질란테'가 주연배우 남주혁의 자리를 비워둔 채 시청자를 만난다.

6일 오전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비질란테'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는 8일 첫 공개를 앞둔 '비질란테'는 낮에는 법을 수호하는 모범 경찰대생이지만, 밤이면 법망을 피한 범죄자들을 직접 심판하는 비질란테로 살아가는 남주혁(김지용)과 그를 둘러싸고 각기 다른 목적을 가진 사람들이 치열하게 맞서는 액션 스릴러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며, 영화 '시동' 최정열 감독의 신작이다.

낮에는 법을 수호하는 모범 경찰대생이지만, 밤에는 법망을 피해간 범죄자들을 직접 심판하는 비질란테로 활동하는 김지용 역의 남주혁, 비질란테 추격자이자 광역수사대 팀장 조헌 역의 유지태, 비질란테 광팬으로 그를 추종하는 재벌 2세 조강옥 역의 이준혁, 그리고 비질란테의 정체를 독점 보도하기 위해 질주하는 기자 최미려 역의 김소진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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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질란테'의 비질란테는 남주혁이다. 그러나 타이틀롤을 맡은 그는 현재 군 복무 중으로, 작품 론칭에 참여하지 못하고 있다. 게다가 지난해 6월 학교 폭력 가해자로 지목된 후 의혹을 말끔하게 해소하지는 못한 상황이다. 남주혁 측은 "사실무근"이라며 법적대응을 이어가고 있다.

'비질란테'의 비질란테 없이, 일단 '비질란테'는 출범한다. 제작발표회에 영상 메시지로 등장한 남주혁은 "지금 자리에 함께 하지 못해서 영상으로 인사한다. 아쉬움이 크다"며 "많은 시간 고민하며 준비했고, 함께 한 배우들, 스태프들에게 감사한 작품이다. 많이 기대해주시고, 따뜻한 응원과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최정열 감독은 남주혁을 대신해 캐릭터를 소개하며 활약을 자신했다. 최 감독은 "김지용이란 인물은 낮엔 경찰대생 학생이고, 밤엔 범죄자를 심판하는 인물이다. 동시에 어렸을 때, 범죄자로부터 엄마를 잃은 피해자다. 복합적 인물"이라고 설명하면서, "이런 다면적인 인물을 소화할 수 있는 배우를 생각했다. 남주혁이 보여줘온 청춘의 상징, 청량하고 맑은 느낌을 경찰대생의 모습으로 표현하면서, 지금까지 보여주지 않았던 분노와 울분, 눈빛을 표현하면 재미있을 것 같았다. 웹툰의 김지용도 매력적이지만, 남주혁이 완성시킨 김주혁도 멋지고 매력적인 캐릭터다"고 전했다.

남주혁의 몫만큼 유지태, 이준혁, 김소진이 '비질란테'를 홍보하고 있다.

"웹툰 때부터 관심 있게 봤던 작품이다. 세계적으로 흥행할 수 있을 거란 확신이 있었다. 주변 사람들에게 추천을 했던 기억이 있다. 이후 몇 년 뒤, 돌아돌아 저에게 '비질란테'가 오게 됐다. 운명이란 생각이 들어 도전하게 됐다"는 유지태는 "캐릭터를 맡게 되면 외형부터 캐릭터화시킨다. 조헌이 '넘사벽' 피지컬을 가져야해서, 20kg 정도 증량했다. 이전에도 증량했던 적은 있었지만, 근육을 키우는 작업은 새로운 경험이었다. 외형이 중요해서, 보디빌더 방식으로 몸을 키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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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질란테' 스틸.




이준혁은 "남주혁이 있었으면 좋았겠는데, 같이하지 못해 아쉽다"면서 "독특한 역할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던 시기였다. 때마침 '비질란테' 제작 소식을 듣고 원작을 봤다. 정말 독특하고 재밌더라. 참여 의사를 전달했고, 함께 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김소진은 "해보지 못했던 새로운 장르에 대한 호기심이 있었다. 범상치 않아 보이는 인물들의 에너지가 강렬하고 힘 있고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웹툰과는 다른 매력을 찾아서, 현실감 있게그려 내보고 싶었다. 그런 모험심에서 이 작품을 선택했다"라고 했다.

탄탄한 원작을 바탕으로 한 '비질란테'는 리스크를 극복하고 시청자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을까. 주연 배우 유지태는 '비질란테'가 한국의 '배트맨'이 되기를 소망하며, 흥행을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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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태는 "'비질란테'가 전 세계로 뻗어 나가서, 박쥐를 잡았으면 좋겠다"며 "배트맨 광팬이다. 배우로서도 많은 영향을 받았다. 이젠 한국형 액션 히어로가 나올 때가 됐다. 그 작품은 '비질란테'가 될 것이란 생각을 자신 있게 말하고 싶다"고 말했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박정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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