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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경기만에… 멤피스, NBA 지각 첫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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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전선수들 이탈로 개막후 6연패

베인 30득점… 포틀랜드전 역전승

동아일보

멤피스의 재런 잭슨 주니어가 6일 포틀랜드와의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경기에서 상대 수비를 뚫고 골밑 슛을 시도하고 있다. 포틀랜드=AP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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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피스가 미국프로농구(NBA) 전체 30개 팀 중 가장 늦게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멤피스는 6일 포틀랜드와의 2023∼2024시즌 NBA 정규리그 방문경기에서 112-100으로 승리를 거두고 개막 후 6연패에서 벗어났다.

멤피스는 데즈먼드 베인(30점 8리바운드 5도움)과 재런 잭슨 주니어(27점 7리바운드 2도움)가 57점을 합작하며 팀의 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이날 멤피스는 4쿼터 8분을 남겼을 때까지만 해도 86-98로 12점 뒤졌으나 막판 뒷심을 발휘하며 역전승을 거뒀다. 멤피스는 4쿼터 득점에서 30-14로 크게 앞서며 전세를 뒤집었는데 베인과 잭슨 주니어가 각각 13점, 7점을 올렸다.

지난 시즌까지 2년 연속 서부 콘퍼런스 2위를 차지했던 강팀 멤피스는 이번 시즌 주전 선수들의 이탈로 고전하고 있다. 멤피스가 개막전부터 6연패를 당한 건 13연패에 빠졌던 2002∼2003시즌 이후 21년 만이다. 멤피스는 팀의 간판 가드인 자 머랜트가 출전정지 징계를 받아 코트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머랜트는 지난 시즌 소셜미디어 생방송 도중 갑자기 권총을 꺼내 들었다가 NBA 사무국으로부터 2023∼2024시즌 정규리그 25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받았다. 브랜던 클라크도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전력에서 빠진 상태다.

클리블랜드는 ‘천적’ 골든스테이트를 115-104로 꺾었다. 55점을 합작한 도너번 미첼(31점)과 데리어스 갈런드(24점)의 활약으로 골든스테이트의 6연승을 저지했다. 클리블랜드는 정규리그에서 골든스테이트전 12연패도 끊었다. 클리블랜드가 골든스테이트를 물리친 건 2016년 12월 이후 약 7년 만이다.

임보미 기자 b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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