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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인천=정다워기자] 역전 가능성이 점점 줄어든다.
전북 현대는 12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 ‘하나원큐 K리그1 2023’ 3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후반 15분 김도혁에게 선제골을 내준 전북은 7분 만에 나온 박재용의 동점골로 간신히 패배를 피했다.
무승부로 전북의 3위 탈환 가능성은 더 낮아졌다. 전북은 승점 54로 4위에 자리하고 있다. 3위 광주FC(승점 58)에 4점 뒤진다. 37라운드 맞대결에서 승리해도 1점까지만 좁힐 수 있다. 비기거나 패할 경우 역전 가능성은 사라진다. 잘해야 4위로 시즌을 마칠 수 있다. 현재로선 2008년 이후 15년 만의 3위 밖 순위가 유력하다.
인천전 무승부가 뼈아프다. 이번 라운드에서 광주가 대구FC와 비겼기에 인천을 이겼다면 2점 차로 따라잡을 수 있었다. 그렇다면 맞대결을 통한 역전이 가능했다.
꼭 이겨야 하는 경기에서 전북은 인천에 경기력에서 밀렸다. 인천은 무고사를 필두로 제르소, 문지환, 델브리지 등 핵심 선수가 대거 부상으로 빠졌다. 하지만 슛 수에서 전북은 5대12로 밀리는 경기를 했다. 단 페트레스쿠 전북 감독도 “더 적극적으로 해야 했다”라며 아쉬움을 삼켰다.
전북은 FA컵 결승전 패배,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싱가포르 원정 패배에 이어 세 경기 연속 무승에 머물고 있다. 아시안게임 차출 핑계도 대기 어려운 시점에 나온 최악의 결과.
현재 순위면 전북은 2024~2025시즌 ACL엘리트 무대를 밟을 수 없다. 올해 K리그1, FA컵 챔피언은 ACL엘리트 무대로 직행한다. K리그1 2위는 ACL엘리트 플레이오프로 향하는데, 현재 포항이 2위라 3위가 이를 승계하게 된다. 대신 4위가 ACL2로 갈 수 있다.
해당 시즌부터 아시아축구연맹은 클럽대항전을 ACL엘리트와 ACL2로 분류해 운영한다. ACL2는 유럽으로 따지면 유로파리그에 해당한다.
광주를 역전하지 못한다면 전북은 ACL엘리트가 아닌 ACL2로 가야 한다. 아시아 정복을 꿈꾸는 전북 입장에서는 받아들이기 어려운 결과다. 그마저도 나가면 다행이지만, 만에 하나 1점 차로 추격 중인 인천에 역전을 허용한다면 순위는 더 추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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