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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6)이 잠실에 떴다. 류현진은 13일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2023 신한은행 SOL KBO 한국시리즈' 5차전을 직접 관람하기 위해 잠실야구장을 찾았다. LG는 1차전 2-3 패배 이후 2, 3, 4차전을 내리 잡으면서 우승까지 단 1승을 남겨둔 상황이었다. LG가 1994년 이후 29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올리는 장면을 지켜보려는 팬들로 일찍이 2만3750석이 매진됐는데, 류현진도 이 행렬에 동참했다.
류현진은 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내가 경기를 직접 보고 싶어서 허구연 KBO 총재님께 연락을 드렸다. 거의 10년 만에 현장에서 (한국 야구를) 직접 보는 것 같은데, 재미있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보였다.
류현진은 메이저리거 후배인 김하성(28,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올겨울 메이저리그에 도전할 또 다른 후배 이정후(25, 키움 히어로즈)와도 함께했다. 세 선수는 경기에 앞서 시구 행사를 위해 잠실을 찾은 KBO리그 전설의 지도자인 김성근, 김응용, 김인식 감독과도 인사를 나누며 알찬 시간을 보냈다.
나이 30대 후반에 접어든 류현진은 올해 인생 역전 스토리를 썼다. 류현진은 지난해 6월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으면서 선수 생활 최대 위기에 놓이나 싶었는데, 13개월 동안 성실히 재활에 매진한 끝에 지난 8월 빅리그 마운드로 돌아왔다. 올 시즌 성적은 11경기, 3승3패, 52이닝, 평균자책점 3.46을 기록했다. 재활을 막 마치고 돌아온 터라 복귀하고 한 달 정도 흐른 시점부터 체력 저하 현상이 보였던 것은 사실이지만, 내년에도 빅리그 마운드에 설 자격이 충분하다는 것은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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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의 에이전트인 스캇 보라스는 지난 9일 메이저리그 단장 회의 현장에서 "매우 많은 빅리그 구단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류현진은 내년에 한국이 아닌 메이저리그에서 투구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거취와 관련해 아직 확실히 정해진 것은 없지만, 류현진은 일단 몸을 만들며 내년을 준비하고 있다. KBO리그 복귀 선택지는 미뤄두게 됐지만, 언젠가 한국 마운드에 오를 수 있게 되면 한화 이글스 유니폼을 입겠다는 마음은 그대로다.
류현진은 현재 상황과 관련해 "12월 중순쯤 되면 뭔가 나오지 않을까 싶다. 일단은 기다리고 있다"며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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