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소노와 경기에서 득점을 시도하는 LG 양홍석 |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프로농구 창원 LG가 4연승 신바람을 내며 단독 2위로 올라섰다.
LG는 25일 경남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고양 소노와 홈 경기에서 80-49로 크게 이겼다.
최근 4연승, 홈 6연승을 이어간 LG는 9승 4패를 기록, 공동 2위였던 서울 SK(8승 4패)를 3위로 밀어내고 단독 2위가 됐다. 1위 원주 DB(13승 2패)와는 3경기 차이다.
전반을 32-28로 근소하게 앞선 LG는 3쿼터에 소노에 9점만 내주고 24점을 퍼부어 승기를 잡았다.
LG 양홍석이 19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했고, 아셈 마레이는 15점, 12리바운드, 5스틸, 4어시스트의 성적으로 나란히 더블더블 활약을 펼쳤다.
소노의 이날 49득점은 이번 시즌 한 경기 팀 최소 득점 기록이다.
종전 이번 시즌 한 경기 팀 최소 득점 기록은 지난 4일 서울 SK가 역시 LG를 상대로 50-69로 패한 것이었다.
프로농구 통산 한 경기 팀 최소 득점 기록은 2012년과 2022년에 한 번씩 나온 41점이다.
소노는 이날 3점 슛 36개를 던져 5개만 넣는 외곽 난조에 리바운드 싸움에서도 32-49로 열세를 보여 최근 3연패를 당했다.
25일 현대모비스와 삼성의 경기 모습. |
울산 현대모비스는 서울 삼성과 원정 경기에서 80-66으로 승리, 삼성 상대 5연승의 강한 면모를 이어갔다.
7승 7패로 승률 5할을 맞춘 현대모비스는 5위 수원 kt(7승 5패)와 승차를 1경기로 좁혔다.
현대모비스도 LG처럼 3쿼터에 점수 차를 벌렸다.
전반을 40-36으로 리드한 현대모비스는 3쿼터에 28점을 넣고 16점만 내주며 삼성의 추격권에서 달아났다.
현대모비스는 게이지 프림(20점), 케베 알루마(18점) 등 외국인 선수의 공격 가담이 돋보였다.
9위 삼성(3승 11패)에서는 최승욱이 13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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