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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로 뛸 수는 없지만, 선수를 키울 수는 있다. 최근 종합격투기 팀 AOM(Art Of MMA)를 설립하고 이정현과 이예지 등 프로 파이터를 지도하는 중이다.
이윤준 관장은 "현역 시절 난 킥쟁이였다"고 한다. 스텝을 활용해 거리를 두면서 싸웠고 킥 사용 빈도가 높았다. 뇌경색이 오기 전까지, 그 스타일로 로드FC에서 9연승을 달렸다.
그래서 유명 킥쟁이들을 보면 가슴이 쿵쾅쿵쾅 뛴다. "내가 추구한 스타일이 틀린 게 아니었다"는 확신이 들기 때문이다.
"요즘 킥쟁이의 시대가 오고 있다. 저스틴 개이치도 그렇고, 이번에 이슬람 마카체프가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를 KO 시켰던 패턴도 그렇고…. 어찌 보면 미련이다. 선수로서 미련. 선수 시절 때 내가 생각했던 것들이 현재 UFC에서 좋은 결과로 나타나고 있다. '내가 추구하던 스타일이, 내가 추구하던 MMA가 맞구나' 하는 아쉬움도 들고, 확신도 든다."
이윤준 관장은 다음 달 16일 굽네 로드FC 067에 출전해 이길수와 맞붙는 제자 이정현이 킥쟁이 스타일을 더 발전시켜 청출어람해 주길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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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첫 발을 성공적으로 뗐다. 지난 12일 서울 강남구 세텍(SETEC)에서 생활체육으로 격투기를 수련하는 사람들을 위한 아마추어 대회 '아트 오브'를 열었다. 참가자는 134명. 종합격투기 43경기, 킥복싱 24경기를 진행했다.
첫 술에 배부를 순 없다. 그러나 자신의 취지를 이해해 준 참가자들에겐 그저 감사할 따름이다.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참가해 주셨다. 우리가 생활체육 격투기를 지향하고 있는데, 격투기를 스포츠로 즐기는 분들이 많이 도전해 주신 거 같아 고마운 마음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기에선 갈고닦은 기량을 뽐내고, 경기를 마치고 나선 상대와 포옹하고 서로를 인정해 주는 모습에서 '사람들이 스포츠로 이 대회를 즐기고 있구나' 생각이 들어 뿌듯했다"고 웃었다.
이윤준 관장이 준 '아트 오브' 첫 대회 평점은 C다. 다음 대회 목표 평점은 무엇이냐고 묻자 "더 매끄럽게 진행하고 싶다. 즐길거리가 많은 대회로 만들겠다"면서 "스스로 B를 줄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답했다.
시간이 걸리겠지만 지도자로서도, 생활체육 대회 주최자로서도 A를 꿈꾼다. "프로 선수든 아마추어 수련자든, 모든 사람들이 격투기를 재밌게 즐길 수 있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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