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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보라, 시험관 4번 만에 임신 성공 "금주가 제일 힘들다" [Oh!쎈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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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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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보라 기자] 배우 황보라(40)가 불임을 극복해 온 과정을 전해 눈길을 끈다. 결혼하기 3개월 전부터 임신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한다.

황보라는 최근 공개한 유튜브 웤톸에서 ‘난자왕이 된 비결’을 전했다.

남산 산책로를 찾은 황보라는 2세 준비에 집중하고 있다며 “2022년 9월에 산부인과에 갔었다. 의사선생님이 ‘시기가 아주 적절하다’고 하시더라. 예비 아빠와 예비 산모도 술, 담배를 끊고 각종 영양제를 복용해야 한다고 하시더라”고 말문을 열었다.

지난해 11월 6일 황보라는 배우 하정우(45)의 남동생이자 소속사 대표인 김영훈(43)과 결혼식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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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황보라는 “작년에 결혼을 앞두고 결혼식 준비, 드라마 촬영, 사람 만나는 것 등 너무 바쁜 스케줄을 소화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임신이) 될 수가 없는 몸 상태였다”라며 “두 번째 시험관 준비 과정에서 수소문을 했다. 경주에 있는 어느 한의원에 산신 할아버지가 계신데 그분께 진료를 받고 한약을 먹는 사람은 아기가 생긴다고 하더라. 사람들이 밤 12시부터 줄서서 기다린다. 귀하게 얻은 약이었다. 근데 (시험관을 위한) 주사를 맞는 동안 약을 끊어야 한다. 저는 주사 맞기 전에 한약을 먹고 주사를 맞았다. 신기하게 (난자)5개가 생겼다. 근데 그 5개 중에 한 개만 살아남아서 일단 얼려놨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작년에 ‘수능, 출제의 비밀’이라는 영화 촬영에 들어갔다. 유재명, 김영민, 전석호 등 배우들이 너무 좋으셔서 촬영 내내 술을 먹었다. 현장이 너무 재미있었다”고 떠올리며 웃었다. 이어 황보라는 “얼마 전에 4번째 시험관을 했는데 난자 2개 중 1개가 배아에 성공했다. 그래서 2차 때 채취한 1개와 이번에 채취한 것까지 2개의 배아를 지금 제 자궁에 이식해 놓은 상태”라고 알렸다.

결혼 후 1년 동안 임신 준비를 해왔다는 황보라는 “딱 1년이 걸렸다. 근데 요즘 몸 상태도 너무 좋고 기운이 좋다. 특히 금주를 하고 있기 때문에 기대가 된다. 내 인생에서 금주가 제일 힘들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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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보라는 임신 3개월 전부터 엽산, 비타민C·D·E, 항산화제, 코엔자임 Q10, DHEA, 레스베라트롤, 이노시톨, 유산균 등의 영양제를 챙겨먹었다고 한다.

이에 “언제 끝날지 모르는 기약 없는 이 길을 약을 복용하며 걸어가고 있다. 예비 엄마들은 제 마음 알 거다. 기다림의 과정이 지친다. 근데 저는 오기가 생겨서 될 때까지 하고 싶다”고 예비 엄마의 의지를 다졌다.

황보라는 “지금은 착상한 시기다. 제 뱃속에서 잘 자라서 아기 천사가 다가오길 바란다. 이게 마지막이길 바란다”며 태명은 ‘오덕’이라고 공개했다. 최근 황보라는 임신 소식을 알리며 기쁜 마음을 드러낸 바.

그러나 황보라는 이날 영상을 통해 임신에 성공하기 전, 4차 시험관 과정을 담은 셀프 카메라를 공개하기도 했다.

당시 황보라는 “너무 불안하다. 제발 아무 일 없이 착상이 됐다는 소식을 기다리고 있을 뿐이다”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 purplish@osen.co.kr

[사진] 유튜브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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