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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이강인 신드롬은 매일매일 조명이 되고 있다. 프랑스에서 관심이 뜨겁다.
프랑스 리그앙 공식 홈페이지는 11월 30일(한국시간) "파리 생제르맹(PSG)의 이강인 셔츠가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킬리안 음바페, 우스만 뎀벨레보다 이강인의 이름이 더욱 눈에 띈다. 이강인 덕에 파르크 데 프랭스(PSG 홈 구장)에는 한국인 관광객이 계속해서 모여들고 있다. 파리는 이강인에 미쳤다. 이강인은 음바페보다 더 많은 유니폼을 받았다"고 전했다.
레알 마요르카에서 온 PSG에 온 이강인은 빠르게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좌우 윙어, 전방 등 여러 포지션을 오가면서 입지를 다졌고 루이스 엔리케 감독에게 신뢰를 얻었다. 친분을 과시하던 네이마르는 사우디아라비아로 떠났지만 킬리안 음바페를 비롯한 여러 동료들과 특급 케미를 자랑하면서 PSG에 잘 녹아 들었다.
실력과 더불어 마케팅적으로도 큰 가치가 있다. 마요르카 시절부터 이강인의 마케팅 가치는 눈길을 끌었다. 마요르카를 찾아오는 한국인 관광객을 스페인 현지 매체들은 향시적으로 조명했다. 마요르카의 열기가 프랑스까지 이어졌다. PSG 연고지인 파리는 한국인들이 원래도 많이 가는 도시인데 이강인이 이적하면서 더 많은 관광객들이 가고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경기를 즐기며 소비를 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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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캄포스 단장은 이강인 영입을 위해 큰 공을 들였다고 했다. 프랑스 'Le10sport'는 캄포스 단장이 프랑스 라 소르본느에서 열린 컨퍼런스에서 진행한 발언을 보도했다. 캄포스 단장은 그 자리에서 "이강인을 영입하기 위해서 노력을 많이 했다"고 언급했다.
캄포스 단장이 이강인을 데려오기 위해서 마요르카에서의 활약을 꾸준히 모니터링했다는 이야기는 예전부터 들려왔다. 이강인의 PSG 이적설이 한창 뜨거워질 무렵, 스페인 '마르카'는 " 캄포스 PSG 단장은 이번 시즌 내내 이강인을 지켜보고 있었다. 이강인은 스페인 라리가 시장에서 가장 매력적인 선수가 됐다. PSG는 이강인에게 1군 자리와 유럽대항전에서 뛸 수 있는 기회를 보장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당시를 회상하며 캄포스 단장은 "경제적인 부분에서 일정 가격을 넘지 말라고 했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스포츠적인 관점에서 난 이강인을 정말로 좋아한다. 감독이 원하는 스타일에 딱 들어맞는다. 그러나 나는 이강인 영입이 아시아 마케팅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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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RMC 스포츠'는 "이강인으로 인해 PSG는 한국에서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고 사업적으로 큰 도움이 되는 중이다. 이강인은 음바페만큼 PSG의 새로운 인기 선수로 떠올랐다. 이강인 유니폼 판매는 음바페를 넘어설 정도이고 하나의 신드롬이 됐다. PSG 관계자인 마크 암스트롱은 '모든 영입은 스포츠적으로 이뤄지는데 이강인이 온 이후 PSG는 엄청난 상업적 이익을 얻는 중이다'고 했다"
이어 "이강인은 PSG에서 거의 알려지지 않은 선수였다. 네이마르, 마르코 베라티 이탈 후 뎀벨레와 더불어 PSG 드리블러가 된 이강인은 아시아 시장에서 큰 자산이 될 선수다. 암스트롱에 따르면 PSG X(전 트위터) 팔로워 중 한국 사람이 프랑스인, 미국인 다음으로 많다. PSG 홈 구장에 오는 한국 팬들은 이강인이 온 후 20% 정도가 늘었다고 알려졌다. 수익성이 엄청난 상황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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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공영방송 '텔레비지옹'은 7분 동안 이강인 특집 방송을 했다. 이강인이 발렌시아에서 성장해 마요르카에서 뛰고 파리까지 온 과정과 한국과 파리에서 얼마나 인기가 있는지 조명했다. 프랑스 공영방송이 다룰 만큼 현지에서는 이강인을 한 명의 스타가 아닌 새로운 문화현상으로 바라보고 있다.
리그앙 공홈은 "이강인은 PSG에서 진정한 슈퍼스타가 됐다. 이강인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모든 연령층의 팬을 보유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이강인은 다재다능하고 결단력이 있고 라커룸 모두에서 인기 있는 선수다. 엔리케 감독은 '많은 자질과 욕심을 가진 선수다. 공격과 수비에서 모두 열심히 한다. 압박감 속에서도 공을 잃지 않으며 배고픔을 가지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고 하면서 이강인 신드롬을 조명했다.
또 "PSG는 이강인의 존재로 혜택을 누리고 있다. 엔리케 감독에게 유용한 선수이면서 PSG가 아시아에서 어느 때보다 인기를 끌 수 있도록 했다. 이강인은 아시아 새로운 스타가 돼 국가대표 스타 손흥민 발자취를 따르기 위해 필요한 모든 걸 갖추고 있다"고 했다. 이강인의 활약이 나날이 좋아지고 있다. 그럴수록 프랑스 내 이강인을 향한 관심은 올라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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