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토트넘은 2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벤탄쿠르가 애스턴 빌라전에서 매티 캐시에게 태클로 부상을 당한 이후 정밀 검사를 받았다. 정밀 검사 결과, 부상으로 올해(2023년) 남은 잔여 일정에 뛸 수 없게 됐다"고 발표했다.
공식 페이지 발표와 포스테코글루 감독 말에 따르면, 벤탄쿠르가 회복해 그라운드에 돌아오기까지 최소 두 달 정도 소요될 전망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벤탄쿠르 부상에 아쉬워했다. 그는 맨체스터 시티전을 앞둔 기자회견에서 "검사 결과가 좋지 않았다. 새해에도 상당한 시간을 뛰지 못할 것이다. 돌아오려면 몇 달 정도 걸릴 예정이다. 우리는 벤탄쿠르가 얼마나 열심히 준비하고 뛰었는지 알고 있다. 우루과이 대표팀을 위해 뛰었고, 부상 이후 처음으로 선발 출전이었다. 그걸 알고 있어서 마음이 아프다. 벤탄쿠르는 매우 긍정적인 선수다. 가능한 한 빨리 그라운드 위에서 벤탄쿠르를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벤탄쿠르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 시절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합류했지만 금새 토트넘 주전급 선수로 발돋움했다. 토트넘 허리에 활력을 불어 넣으며 질주했는데, 2022-23시즌 막판 레스터 시티전에서 전방 십자인대 부상을 당하게 됐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손흥민은 벤탄쿠르 부상 이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치료 중인 형제에게 힘을 실어줬으면 좋겠다. 넌 금방 돌아올거야"라며 용기를 북돋았다.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과 우루과이 대표팀으로 만나 포옹했던 사진을 올리며 조속한 복귀를 기도했다.
긴 시간을 회복한 끝에 팀 훈련에 돌아왔다. 동료들과 합을 맞추며 점점 컨디션을 끌어 올렸고, 크리스탈 팰리스 원정 경기에 출전했다. 첼시전에서도 교체로 뛰며 팀 분위기 반전에 총력을 다했다.
손흥민은 벤탄쿠르 복귀에 "돌아와서 정말 기쁘다. 그라운드에 돌아오자 감정이 벅차올랐다. 벤탄쿠르는 정말 좋은 선수다. 내가 부상을 당했을 때, 벤탄쿠르는 날 항상 응원했다. 건강하게 돌아와 정말 기쁘다"라고 말했다.
애스턴 빌라와 홈 경기, 오랜만에 선발 출전으로 동기부여는 충만했다. 하지만 선발 출전 이후 홈 팬들 앞에서 고통스럽게 쓰러졌다. 애스턴 빌라 압박을 과감한 전진 패스와 활동량으로 벗겨내며 토트넘 허리에 활력을 불어 넣었는데, 전반 30분 경 애스턴 빌라 수비수 캐시에게 살인 태클을 당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애스턴 빌라전이 끝난 이후 벤탄쿠르 상태를 묻자 "매티 캐시의 태클은 훌륭하지 않았다. 벤탄쿠르는 애스턴 빌라전에서 좋은 활약을 했다. 정말 창의적인 선수다. 덕분에 우리가 선제골을 넣고 좋은 출발을 할 수 있었다. 하지만 벤탄쿠르의 부상 이탈은 우리가 원하지 않았던 부분이다. 매우 실망스럽다"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벤탄쿠르 이탈 이후 팀 분위기도 떨어졌다. 선제 득점으로 한 골을 앞서가고 있었는데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연속골에 역전골을 허용하며 승점을 잃었다. 11월 A매치 이후 반등에도 실패하며 3연패를 기록, 프리미어리그 순위까지 선두에서 5위로 떨어졌다. 손흥민의 3연속 오프사이드로 취소된 득점은 홈 팬들을 더 마음 아프게 했다.
손흥민도 애스턴 빌라전이 끝난 뒤에 "우리가 원했던 결과가 아니었다. 홈 팬들에게 죄송하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주장으로서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애스턴 빌라 수비를 뚫고 득점하는 건 어려웠다. 정말 쉽지 않았다. 오프사이드까지 나와 리듬을 잃었다. 선제 골을 넣었을 때, 마인드 컨트롤을 잘 했어야 했는데 실점했다. 더 강해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손흥민 투혼에도 이후 어려운 일정이 기다리고 있다. 토트넘은 이번 주말 14라운드에서 우승 경쟁 팀 맨체스터 시티를 만난다. 맨체스터 시티는 엘링 홀란드, 베르나르도 실바 등을 중심으로 올시즌에도 압도적이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우리를 따라하지 않았다. 한때 내가 토트넘을 해리 케인의 팀이라고 말한 적이 있는데, 이번엔 손흥민의 팀이라고 말하는 실수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계했다.
100% 베스트 전력이었다면, 맨체스터 시티와 '맞불'을 놓아 볼 수도 있었다. 그러나 현재까지 부상자만 9명인 상황에서 맞불을 놨다간 대량 실점을 할 수도 있다. 토트넘이 예전부터 꽤 맨체스터 시티를 잘 잡았지만, 이번엔 홈이 아니라 원정길이다.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초반부터 무너진다면 4연패에 빠질 위기다.
이후 일정도 마찬가지다. 두 경기 연속 홈 구장 이점을 가지고 있지만 쉬운 건 없다. 웨스트햄,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차례로 마주하게 된다. 그나마 위안이 되는 건, 지난 시즌 부진에 유럽대항전이 없이 프리미어리그 일정에 집중할 수 있다는 점이다.
부상자들이 돌아와 박싱데이를 치러도, 악몽의 1월이 온다. 국제축구연맹(FIFA) 캘린더에 있는 대회, 아시안컵과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이 있다. 이브 비수마(27·말리), 파페 마타르 사르(21·세네갈), 손흥민이 이 대회에 참가하게 된다. 1월 초부터 핵심 전력 3명이 한꺼번에 이탈하는 것이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