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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이달의 골' 이강인, 르아브르전 선발 예상…한글 유니폼 입고 '3호골'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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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파리 생제르맹(PSG) 11월 이달의 골을 수상한 이강인이 뉴캐슬 유나이티드전 활약에 힘입어 르아브르와의 경기도 선발 출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영국 스포츠몰이 3일(한국시간) 예측한 르아브르전 예상 선발 라인업에 따르면 이강인은 파비안 루이스, 마누엘 우가르테와 함께 4-3-3 포메이션의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워렌 자이르 에메리가 발목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가운데 주중 뉴캐슬과의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경기에서 예상을 깨고 비티냐 대신 선발로 나섰던 이강인은 르아브르전에서도 비티냐를 제치고 선발 출전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PSG는 3일(한국시간) 오후 9시 프랑스 르아브르에 위치한 스타드 오세안에서 르아브르와 2023/24시즌 리그1 14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이강인은 앞서 르아브르 원정 명단에 포함됐다. PSG가 발표한 르아브르 원정 소집 명단에서 킬리안 음바페, 우스만 뎀벨레, 랑달 콜로 무아니 등 주축 선수들과 함께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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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아브르전 선발 가능성이 특히 더 높은 이유는 PSG가 이 경기에서 구단 역사상 최초로 한글 유니폼을 입을 예정이기 때문이다.

PSG는 지난 1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르아브르전에서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한글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선다"라면서 "'고요한 아침의 나라'에서 온 팬들의 관심이 높아져 PSG가 국내 축구 구단 중 3번째로 많은 팔로워를 보유한 구단이 됐다. PSG 한국 내 인기 상승은 지난 7월 오픈한 서울 공식 스토어의 상업적 성공으로 측정할 수 있다. 한국은 이제 이커머스 측면에서 PSG의 2번째로 큰 시장이 됐다"라고 이번 이벤트를 준비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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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은 최근 PSG에서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이미 구단 내부에서도 핵심 스타 플레이어 음바페보다 더 많은 유니폼이 판매되는 등 현지에서도 뜨거운 인기를 보여주고 있다.

프랑스 르 파리지앵에 따르면 이강인은 지난 10월 음바페를 제치고 PSG 온라인 공식 스토어에서 가장 많은 유니폼이 판매된 선수로 나타났다.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음바페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유니폼이 팔린 것으로 조사됐다.

리그1 사무국은 "이강인 유니폼이 음바페보다 더 많이 팔렸다. PSG는 진정한 슈퍼스타를 보유하고 있다. 대한민국 관광객들이 PSG 경기장에 몰려들고 있다. PSG는 그 어느 때보다 아시아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라고 이강인 효과를 조명하기도 했다.

단순히 마케팅 측면에서만 성공한 것도 아니다. 이강인은 환상적인 실력으로 프랑스 축구계를 들썩이게 만들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스페인 마요르카를 떠나 PSG에 입단한 이강인은 합류 직후 부상으로 어려운 시간을 보냈다.

비공식 데뷔전 상대였던 르아브르와의 프리시즌 첫 번째 친선경기에서 허벅지를 다친 이강인은 이후 3주 가까지 실전을 뛰지 못했다. 한국 투어를 앞두고 간신히 복귀해 전북현대와의 경기에서 후반 교체로 출전한 이강인은 리그1 개막전, 2라운드까지 2경기 연속 선발로 나섰으나 다시 허벅지를 다쳐 한 달 가량 회복에 전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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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에는 아시안게임과 10월 A매치 대표팀 차출로 오랫동안 팀을 비워 입지가 줄어드는 듯 했으나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신뢰를 한 몸에 받으며 꾸준히 출전하고 있다.

10월 복귀 첫 경기였던 스트라스부르전에서 선발 출전해 몸 상태를 점검한 이강인은 브레스트와의 경기에서 음바페의 골을 도와 리그1 입성 후 첫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몽펠리에전에서도 선발 출전한 이강인은 선제 결승골이자 리그1 데뷔골을 신고하며 날아올랐다. 챔피언스리그에서도 활약이 이어졌다. 이탈리아 명문 AC밀란을 상대로 득점에 성공한 이강인은 이 때 PSG 데뷔골을 작성했다.

지난 1일에는 PSG 구단이 선정한 11월 이달의 골 주인공으로 뽑혔다. 몽펠리에와의 경기에서 득점한 골이 11월 최고의 골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경기에서 이강인은 환상적인 호흡을 자랑하는 아슈라프 하키미의 패스를 받아 골대 좌상단을 노린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11월 한 달 동안 PSG가 기록한 13골 중 가장 멋진 골로 인정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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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전 경기였던 뉴캐슬과의 경기에서는 벤치에서 시작할 거라는 예상을 깨고 깜짝 선발 출전했다. 비록 공격 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지만 음바페, 뎀벨레 등을 향해 패스를 공급하며 공격 시작점이 됐다.

프랑스 PSG토크에 따르면 과거 프리미어리그에서 맹활약 했던 프랑스 축구 레전드 다비 지놀라는 "이강인은 아직 완성된 선수가 아니다. 전성기가 오지도 않았다. 마요르카에서 뛸 때부터 메시의 왼발과 많이 닮은 왼발을 가지고 있었다"라면서 "메시가 바르셀로나를 떠날 때 했던 몸짓, 움직임과 비슷하다. 이강인이 PSG에서 꽃 피우길 기다리고 있다"라고 극찬했다.

PSG는 물론 프랑스 현지에서도 주목하고 있는 가운데 이강인은 르아브르전을 앞두고 선발 명단에 포함됐다. 승격팀 르아브르는 이강인이 PSG 유니폼을 입고 처음 상대한 팀이기도 하다. 프리시즌 첫 경기에서 르아브르를 상대로 선발 출격했던 이강인은 허벅지를 다치기 전까지 하키미와 좋은 호흡을 보여주며 공격을 이끌었던 기억이 있다.

비록 허벅지를 크게 다쳐 경기를 끝까지 소화하지 못한 아픈 기억이 있지만 한글 유니폼을 입고 뛰게 될 이번 경기에서 과연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며 최고의 하루를 보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연합뉴스, PSG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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