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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LE 진출 마지막 기회...전북 페트레스쿠 "강조한 정신력, 선수들이 잘 이해했으면" [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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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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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울산, 김정현 기자) 단 페트레스쿠 전북 현대 감독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마지막 도전을 앞두고 선수단에게 정신력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전북이 3일 오후 2시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울산과 하나원큐 K리그1 2023 38라운드 '현대가 더비' 맞대결을 갖는다.

더비 경기지만, 두 팀의 희비는 이미 엇갈린 상황이다. 울산은 대구와의 리그 35라운드에서 우승을 조기 확정했다. 반면 전북은 다음 시즌 아시아에서 제일 높은 무대에 나서기 위해 총력전을 펼쳐야 한다.

반면 전북은 다음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진출을 위해서는 3위까지 주어지는 플레이오프 티켓을 따야 한다.

2위 포항 스틸러스가 ACLE 진출권이 주어지는 FA컵 우승을 차지해 3위가 플레이오프 티켓을 갖는다. 4위는 ACLE 하위 대회인 ACL2 진출 티켓을 얻는다.

현재 3위 광주(16승 10무 11패 승점 58)와 승점 1점차인 전북(16승 9무 12패 승점 57)은 이 경기를 반드시 잡고 광주가 동시간에 열리는 포항 스틸러스와의 맞대결에서 지거나 비비길 바라야 한다.

만약 전북이 비길 경우, 다득점 우선 원칙이 적용되는 K리그1 규정 상, 광주(47골)가 져도 전북(45골)이 최소 2골 이상 넣고 광주가 무득점에 그치갈 바라야 한다.

경기 전 인터뷰에서 페트레스쿠 감독은 정우재가 김진수를 대신해 나온 것에 대해 "정우재가 선발로 뛴 지 오래됐다. 그럼에도 왼쪽 풀백에서 오랫동안 뛰었고 적응이 필요 없는 선수다. 그래서 선발로 세웠다"라고 말했다.

선수단에게 어떤 점을 강조했는지 묻자, 페트레스쿠 감독은 "울산은 이미 리그 챔피언이다. 우리에게는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위해 중요한 경기다. 두 팀 모두 주중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치르고 왔다. 동기부여가 다르겠지만, 편안한 상태로 임하는 게 득이 될 수도, 반대일 수도 있다. 정신력을 강조했고 선수들이 잘 이해했으면 한다"라고 밝혔다.

시즌 중도에 부임한 페트레스쿠 감독은 어느덧 시즌 막바지에 다다랐다. 얼마나 만족하는지 묻자, 그는 "잘 모르겠다. 때때로 축구에는 시간이 좀 필요하다. 지금 6개월 정도 이곳에서 일했고 색을 입히는 데 시간이 필요하다. 남은 두 경기를 다 이기고 다음 시즌 시작이 더 매끄러울 것이다. 전북은 늘 1위를 두고 경쟁해야 하는데 이번 시즌 어려운 시즌이었다는 건 모두 다 안다. 다음 시즌 달라지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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