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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23 (금)

亞 내야수 첫 골드글러브 김하성 “MLB 생존비결? 한국인의 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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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메이저리그에서 활약 중인 배지환과 김하성이 특별상을 수상하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일간스포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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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활약하는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후배 배지환(24·피츠버그 파이리츠)에게 생존 비법에 대해 조언했다.

김하성과 배지환은 4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엘리에나 호텔에서 열린 2023 조아제약 프로야구대상 시상식에서 특별상을 공동 수상했다.

KBO리그를 거쳐 2021년 메이저리그 진출에 성공한 김하성은 올해 152경기를 뛰며 타율 0.260, 17홈런 60타점 38도루를 기록했다. 아시아 내야수 최초로 MLB 골드글러브를 수상하는 역사도 썼다.

김하성은 “미국 생활이 많이 힘들었는데 골드글러브라는 상이 나를 더 발전하게 만들었다. 내년에도 그 이후에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김하성과 나란히 선 배지환은 김하성에게 “메이저리그에서의 생존 비법이 궁금하다”며 조언을 구했다.

김하성은 “한국인의 근성으로 악착같이 달라붙었다”고 말했다. 김하성은 MLB 데뷔 초반에는 고전하기도 했지만 현재는 2루수와 3루수, 유격수 수비력을 두루 갖추며 자신만의 생존 방식을 터득했다.

김하성은 “지환이와 같이 경기해보고 몸으로 부딪혀본 결과 매우 좋은 선수다. 한국에서 뛰었어도 분명 최고의 선수가 됐을 것”이라며 “내년에는 지환이도 도루와응ㄹ 했으면 좋겠다”고 격려했다.

배지환은 야탑고를 졸업하고 곧바로 미국으로 건너가 마이너리그를 거쳐 지난 시즌 중 MLB에 입성했다. 올해 빅리그 111경기에서 타율 0.231, 2홈런 32타점 24도루를 기록했다.

김하성과 배지환은 지난 6월 28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와 피츠버그의 경기에서 첫 맞대결을 펼치기도 했다. 당시 김하성은 5타수 3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지만, 배지환은 6회말 심판의 스트라이크존에 항의하다가 퇴장을 당했다.

배지환은 “한국인 메이저리거들이 만난 경기여서 큰 주목을 받았는데 퇴장을 당하고 말았다”며 멋쩍게 웃은 뒤 “내년에 (맞대결) 기회가 된다면 꼭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겠다. 저만 잘하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또 김하성은 내년 3월 고척돔에서 최초로 열리는 샌디에이고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MLB 개막전을 많은 후배들이 관전하고 동기부여를 얻었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전했다. 김하성은 “어린 선수들이 많이 와서 메이저리그 선수들이 경기하는 걸 보면서 큰 꿈을 가졌으면 좋겠다. 올해 노시환, 김혜성, 이정후 등 어린 선수들이 너무 잘해줬다. 한국 야구를 이끌어가야 할 선수들이라고 생각한다. 이 선수들이 하루 빨리 메이저리그에 도전해서 좋은 결과를 얻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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