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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 (화)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매디슨의 손흥민 감탄 "SON, 위대한 피니셔+주장…아우라 넘치고 재밌다, 로이킨 스타일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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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해리 케인 이후 손흥민과 새로운 파트너십을 구축한 제임스 매디슨(토트넘 홋스퍼)이 주장 손흥민의 리더십과 서로의 호흡에 대해 이야기했다.

매디슨이 지난 4일(한국시간)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일부 중계하는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와의 인터뷰를 통해 손흥민이 최고의 사람이라고 칭찬했다.

매디슨은 지난여름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노리치와 레스터 시티에서 활약한 그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창의성은 물론 직접 골문을 겨냥해 포인트를 생산하는 능력도 갖췄다. 뛰어난 킥력까지 갖춘 그는 레스터 시티에서 다섯 시즌 동안 203경기 55골 41도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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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를 채우기 위해 매디슨을 주시했고 그에게 4630만 유로(약 657억원) 이적료를 지출했다.

이 영입은 대성공이었다. 해리 케인이 비록 프리시즌에 바이에른 뮌헨(독일)으로 가면서 최전방 스트라이커 공백이 생겼지만, 이를 손흥민이 자리 이동해 메우면서 매디슨의 공을 받을 선수가 생겼다.

매디슨은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11경기에 나서 3골 5도움을 기록, 토트넘 공격의 핵심이 됐다. 전진 패스와 강력한 슈팅이 토트넘에서도 그대로 재현됐고 주장 손흥민, 부주장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함께 부주장으로 주장단을 맡아 곧바로 어린 선수단을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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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디슨은 이적 직후인 지난 8월 프리미어리그 '이달의 선수'로도 뽑히는 기염을 토했다.

매디슨은 손흥민과의 파트너십에 대해 말하면서 "쏘니는 위대한 선수이며 괴짜"라고 말했다. 그러자 진행자인 벤 포스터도 동의하며 "그는 매 순간 웃고 있다. 어떤 일이 있어도 그래"라고 답했다.

매디슨은 이어 "우리는 토트넘과 레스터의 맞대결 때 서로 상대해 봤고 서로 존중했다. 경기 전에 악수를 하고 대화를 나누면 성격을 알 수 있다"라고 말한 뒤 "이적하고 본 그는 최고의 선수다. 프리미어리그 100골을 넣었다. 내가 본 최고의 피니셔 중 하나"라고 극찬했다.

매디슨은 "프리시즌에는 해리 케인이 아직 있었고 손흥민은 왼쪽 윙, 나는 왼쪽 8번 역할을 맡았다. 서로 가까운 위치였기 떄문에 훈련 떄 자주 어울리고 다녔다"라며 "시즌 들어서고 손흥민이 스트라이커로 역할을 바꿨다. 이후 우리는 좋은 케미스트리를 보이고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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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디슨은 주장으로 팀을 이끄는 손흥민에 대해서도 충분히 자격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손흥민은 로이 킨 같은 사람이 아니다. 물론 내 생각보다 더 시끄러운 사람이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사람들이 그의 말을 듣는다. 그는 위대한 선수다. 어린 선수들이 우리와 훈련하고 있고 함께 출전 명단에 든다. 만약 손흥민이 이야기하면, 그들은 듣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손흥민은 멋진 아우라와 큰 인격을 갖고 있다. 큰 선수의 아우라다"라며 "그것은 큰 순간들에 드러나고 구단의 중요한 순간에 있다"고 그의 영향력에 대해서도 말했다.

매디슨은 또 "우리는 몇 차례 득점을 만들어냈다. 서로 그랬다.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에서 내가 두 골을 손흥민에게 도왔다. 서로를 계속 보려고 하고 공을 소유한 상황에서 원하고 있다"라며 득점 합작이 잘 이뤄질 수 있는 비결에 대해서도 전했다.

매디슨은 승승장구하던 지난 7일, 첼시와의 리그 11라운드 맞대결에서 전반 추가시간에 스프린트 도중 발목에 큰 통증을 느끼고 쓰러졌다. 그는 인대 부상을 당했고 올해 안으로는 돌아오기 어렵다는 진단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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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디슨은 얼마 전 자신의 생일을 깁스를 한 채 중동에서 보냈다. 이 모습에 토트넘팬들이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매디슨의 부상은 토트넘 전체 전력, 그리고 손흥민에게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손흥민은 4일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단 하나의 슈팅으로 한 골을 넣는 등 2선 공격 지원을 받는 시간이 줄고 있다. 매디슨의 부상 공백이 큰 상황이다.

매디슨은 자신의 부상을 안타까워 했다. 그는 "부상이 꽤 화난다. 우리는 엄청 불타고 있었다. 풀럼전에 손흥민이 내게 도움을 줬고 나도 그에게 도움을 줬다. 우린 세계 최고였다"라고 그 조합이 현재 나오지 못하는 아쉬움을 드러냈다.

사진=PA Wire,AP,EPA/연합뉴스, 토트넘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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