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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은 한동안 K리그 금빛 트로피와 인연이 없었다. 홍명보 감독이 지휘봉을 잡기 전까지 '현대가 라이벌' 전북 현대에 트로피를 내주며 '준산(준우승+울산)'이라는 조롱을 받았다. 하지만 2022년 17년 만에 숙원의 과제를 해결하자 2023년엔 조기 우승까지 탄탄대로를 걸었다.
3일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렸던 '하나원큐 K리그1 2023' 최종전은 예고된 페스티벌이었다. 지난 10월 대구FC전에서 우승을 확정한 울산이 홈으로 전북을 초대해 한 판 승부를 벌였다. 문수구장에 모인 2만 8천 관중은 살얼음판 우승 경쟁이 아닌 대관식 축제 한 마당으로 열띤 응원을 했다.
울산은 부담 없이 라이벌 팀 전북을 상대했다. 주도권을 놓치지 않고 다양한 공격 패턴을 이어갔다. 경기 하루 전, 득점왕을 확정한 주민규도 가볍게 피치 위를 달렸고, 올 한해 A대표팀 승선으로 폭풍 성장한 설영우가 결승골로 대미를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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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빈 인사들도 울산 대관식에 참여해 기쁨을 함께했다. 김두겸 울산시장, 정기선 HD현대 부회장, 한영석 HD현대중공업 부회장, 이상균 HD현대중공업 사장 등이 홍명보 감독과 울산 선수단 우승을 축하하며 독려했다.
모기업 HD현대 정기선 부회장이 홈 구장에 방문한 건 의미가 컸다. 정기선 부회장은 팀 자체 대관식에서 한국프로축구연맹 권오갑 총재에게 트로피를 전달받아 하늘 위로 들어 올렸다. 문수구장에 남은 서포터즈들과 팬들은 "정기선"을 3번 연호했는데 "오늘은 우리가 챔피언이다. 가슴에 별 4개, 10개가 될 때까지 함께 뛰겠다"고 화답했다.
울산 팬들을 향한 정기선 부회장 대답은 어쩌면 새로운 왕조 선언이다. 울산은 홍명보 감독 부임 이후 2연패에 성공하면서 전국구 구단으로 발돋움했다. 지방 구단 한계를 딛고 수도권에서 경기를 보러 오는 팬들도 점점 늘어났고, 부산에서 울산으로 가는 교통수단도 경기날엔 만원 행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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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과 마케팅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가고 있는 셈. 홍명보 감독은 "모두 꾸준히 노력했고 그 노력이 성장해 결실을 맺었다"고 돌아봤다.
이어 "관중이 경기장에 방문하기 위해선 축구가 재밌어야 한다. 여기에 결과까지 가져와야 한다. 경기를 보러 오시는 분들께 재밌는 경기, 결과를 서비스하지 않는다면 오라고 하기 힘들다. 올해 우승은 내가 만든 우승이 아니라 울산 팬들과 선수들이 만든 성과"라고 말했다.
울산은 울산시, 기타 기업 등과 협업해 마케팅에서도 으뜸을 달리고 있다. 지난달 말, 울산현대 부사장으로 승진한 김광국 단장은 "문수구장을 단순한 축구 경기장이 아니라 콘서트, 뮤지컬과 같은 문화 공간으로 만들고 싶다"는 계획을 매 시즌 계획하고 실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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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은 아직은 시즌이 완전히 끝나지 않았기에 마지막 한 경기를 끝내고 깊게 고민할 참이다. 리그는 2연패로 아름답게 마무리했지만, ACL에서 16강 녹아웃 스테이지 진출을 놓고 싸우고 있다. 홈에서 마주할 12일 가와사키 프론탈레와 조별리그 최종전이 끝나면 본격적인 시즌 구상에 들어간다.
"울산이 매번 중요한 순간 지는 팀에서 이기는 팀으로 발돋움했다. 17년 동안 못 했던 일이 2년 안에 일어난 건 엄청난 일이다. 올해 우승엔 많은 이들이 헌신했다. 일단은 ACL 조별리그 일정을 끝낸 이후 다음 시즌 스텝을 고민하려고 한다." (울산 홍명보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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