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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 (화)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PL 홈피로 집중조명' 코리안 가이 황희찬, 손흥민 이어 PL 득점 랭킹 4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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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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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프리미어리그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코리안 가이' 황희찬(울버햄튼)을 집중 조명했다.

울버햄튼 원더러스는 6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프리미어리그(PL) 15라운드에서 번리를 1-0으로 꺾었다.

이로써 연패를 끊어낸 울버햄튼은 5승 3무 7패, 승점 18점으로 12위가 됐다. 번리는 2승 1무 12패, 승점 7점으로 19위에 머물렀다.

울버햄튼은 3-4-3 포메이션으로 시작했다. 파블로 사라비아-마테우스 쿠냐-황희찬, 우고 부에노-주앙 고메스-마리오 르미나-넬송 세메두, 토티 고메스-크레이그 도슨-막시밀리언 킬먼, 다니엘 벤틀리가 선발로 나섰다.

황희찬이 팽팽하던 승부를 갈랐다. 전반 42분 사라비아가 번리 수비의 패스 실수를 끊어낸 뒤 중앙으로 패스했고, 쿠냐가 다시 오른쪽으로 공을 내줬다. 황희찬은 침착하게 한 번 페이크를 주며 골키퍼를 무너뜨린 뒤 정확한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꿰뚫었다.

황희찬의 리그 8호 골이자 시즌 9호 골이었다. 그는 올 시즌 리그에서만 8골 2도움, 리그컵에서 1골을 기록 중이다. 벌써 PL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를 달성했다.

동시에 또 한 번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득점포를 가동하며 홈에서 강한 면모를 이어갔다. 황희찬은 올 시즌 넣은 9골 중 6골을 홈에서 터트렸다. 지난 10월엔 1972-1973시즌 존 리차즈 이후 처음으로 울버햄튼 소속 홈 6경기 연속 득점 기록도 세웠다.

특히 황희차은 지난 시즌 마지막 홈 경기였던 에버튼전을 시작으로 홈에서 열린 브라이튼, 뉴캐슬, 리버풀, 맨시티, 아스톤 빌라, 뉴캐슬전까지 쭉 골망을 흔들었다.

황희찬은 PL 득점 순위표에서도 4위로 올라섰다. 8골을 달성한 그는 올리 왓킨스(빌라), 재로드 보웬(웨스트햄)과 함께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3위 손흥민(9골)과 격차는 단 한 골이다.

경기 후 PL 홈페이지는 MOM(Man of the match)으로 황희찬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그는 팬 투표에서 무려 83.5%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압도적으로 1위를 차지했다. 2위에 오른 울버햄튼 수문장 벤틀리(6.4%)를 약 80% 차이로 크게 따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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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PL 공식 홈페이지는 황희찬을 집중 보도했다. 라이브 상황을 소개하며 황희찬의 사진을 게재했다. 두 주먹을 힘껏 쥔 모습이었다.

PL은 "황희찬의 전반전 득점이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차이를 만들었다. 그는 리그 8번째 골을 넣었고, 울버햄튼은 홈에서 열린 PL 5경기 무패를 달렸다"라며 "황희찬은 골문 하단 구석에 공을 넣기 전에 침착함을 자랑했다"라고 칭찬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도 황희찬에게 평점 7.8점을 줬다. 이날 경기에 뛴 양 팀 선수 중 가장 높은 점수다. 황희찬은 90분 동안 1골, 슈팅 2회, 패스 성공률 64%(16/25), 키패스 1회, 리커버리 3회 등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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