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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 (화)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PL-POINT] 대한민국은 손흥민-황희찬 보유국...세계 최고 리그 박살내는 미친 화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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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두 명의 대한민국 공격수가 프리미어리그(PL)를 흔들고 있다.

축구통계매체 '스쿼카'는 6일(한국시간) 현재까지 PL 득점랭킹을 조명했다. 14골 엘링 홀란드(맨체스터 시티)가 1위였고 10골을 넣은 모하메드 살라(리버풀)가 2위였다. 9골을 기록한 손흥민이 3위에 있었고 나란히 8골을 기록한 황희찬, 제로드 보웬(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올리 왓킨스(아스톤 빌라)가 뒤를 이었다.

그러면서 '스쿼카'는 "대한민국은 대단한 화력을 보유했다"고 전했다. 손흥민과 황희찬이 나란히 득점랭킹 최상위권에 위치한 걸 조명한 것이다. 그동안 손흥민은 꾸준한 활약으로 PL 득점랭킹 상위권 단골손님에 자리했다. 2021-22시즌엔 득점왕에 오르기도 했다. 올 시즌 황희찬이 미친 득점력을 선보이면서 코리안리거 둘이 나란히 PL 득점랭킹 상위권에 오르게 됐다.

손흥민은 번리전 해트트릭을 시작으로 아스널전 멀티골, 리버풀 상대 골을 기록하면서 시즌 초반 무서운 득점 행진을 달렸다. 루턴 타운전에선 침묵했는데 풀럼전 1골 1도움을 기록하더니 크리스탈 팰리스 상대 득점으로 8호 골에 도달했다. 이후 토트넘이 3연패를 하는 기간 동안엔 무득점에 그쳤다. 아스톤 빌라전에선 넣은 3골이 모두 오프사이드로 취소되는 불운에 시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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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1골 1도움을 올리면서 4경기 만에 골을 기록했다. 팀은 3-3으로 비기면서 연패를 끊었다. 팀은 이기지 못했어도 손흥민은 Player Of The Match(POTM)에 선정됐다. PL 사무국은 경기 종료 직후 이날 최고의 플레이어에게 팬 투표를 진행했다. 손흥민은 40.8%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공식 POTM에 선정됐다. 시즌 3번째다. 손흥민의 뒤를 이어 홀란이 33.3%, 쿨루셉스키가 11.3%, 알바레스 6.2%, 포든 3.7% 등을 기록했다.

황희찬도 마찬가지였다. 번리전 결승골로 POTM에 뽑힌 황희찬은 브라이튼전을 시작으로 리버풀, 맨체스터 시티, 아스톤 빌라를 상대로 골을 기록한 바 있다. 뉴캐슬 유나잍티드전에서도 골을 터트리면서 홈 5경기 연속 득점이라는 울버햄튼 창단 이래 최초 기록을 썼다. 크리스탈 팰리스, 풀럼과의 경기에서도 골을 넣은 황희찬은 리그 7호 골에 도달하면서 득점랭킹 상위권에서 경쟁을 했다. 번리전 골을 더해 8골에 도달했고 손흥민에 이어 득점랭킹 4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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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이 주목을 받는 건 홈 득점 기록이다. 황희찬은 코리안 더비가 열린 토트넘전을 제외하고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7경기 중 6경기에서 골 맛을 봤다. 영국 '더 선'은 "살라(8골)만 올 시즌 황희찬보다 홈에서 더 많은 득점을 기록했다. 황희찬은 홈에서만 6골을 넣으면서 홀란드(6골)와 동률을 이뤘다. 토트넘전에서만 득점을 하지 못했다. 토트넘이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황희찬 득점을 막은 유일한 팀이다(현재까지 올 시즌 기준). 그야말로 홈 스위트 홈(Home Sweet Home)이다"고 전했다.

이렇듯 코리안리거 두 명은 나란히 미친 활약을 보이며 각 팀 공격을 이끌고 있고 득점랭킹 상위권을 차지하면서 찬사를 받는 중이다. 이 흐름이 이어진다면 둘은 득점왕 2연패를 노리는 홀란드의 대항마들로 지목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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