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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테코글루 "손흥민 토트넘 위대한 선수로 기록될 것" 극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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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주장 손흥민을 다시 치켜세웠다.

7일(한국시간)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은 모든 면에서 엘리트"라며 "토트넘의 위대한 선수로 기록될 것"이라고 크게 치켜세웠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15라운드를 앞두고 제임스 매디슨의 공백에 따른 공격력 약화를 이야기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우린 아직 그 부분에서 많이 부족하다. 우리가 더 많은 골을 넣을 수 있는 기회를 갖고 있는 영역이다. 브레넌 존슨과 데얀 쿨루셉스키는 그들의 역할에 조금 더 익숙해지기 시작했고 지오바니 로셀소는 미드필더 지역에서 몇 골을 넣었다. 우리가 확실히 개선할 수 있는 영역"이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최전방 공격수를 맡고 있는 손흥민을 언급했다. 지난 시즌까지 주로 측면을 맡았던 손흥민은 이번 시즌 해리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난 자리를 맡았고 9골을 터뜨려 프리미어리그 득점 순위 3위에 올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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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은 모든 면에서 엘리트"라며 "그가 (선수 경력이) 끝날 때쯤 뛰어난 공격수 중 한 명으로 거론되지 않는다면 놀라운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손흥민은 항상 골문을 위협하는 선수였다. 그가 커리어 대부분을 측면에서 뛰었다는 사실을 잊어선 안 된"며 "그래서 난 지금 손흥민을 안쪽으로 기용하고 있고 손흥민은 이미 9골을 넣었다. 오프사이드 골 수 또한 손흥민이 선두를 달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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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손흥민을 9번 스트라이커로 옮기기로 결심한 이유는 2015년 호주에서 열린 아시안컵 결승전이다.

한국 국가대표팀은 당시 호주와 결승전을 벌였는데 이때 호주 감독이 포스테코글루였다. 호주가 2-1로 한국을 꺾은 이 경기에서 손흥민은 0-1로 끌려가던 후반 추가 시간 득점으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난달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2015년 아시안컵에서 나를 상대로 골을 넣었고 그것으로 충분했다"며 "나는 그가 괜찮은 골잡이라는 것을 충분히 봤다. 손흥민은 항상 골문을 위협하는 선수였다"고 말했다.

이어 "이적시장에서 25골에서 30골을 넣을 수 있는 선수를 데려오는 것은 현실적이지 않다. 손흥민은 뛰고 압박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우리와 정말 잘 맞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내가 보고 있던 유일한 옵션은 아니었지만 팀으로서 우리가 필요로 하는 것에 가장 잘 맞는 사람이었다. 손흥민이 더 많이 뛸 수록 골문을 위협하는 선수가 될 수 있을 것이고 그건 (우리 팀에) 엄청난 자산"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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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인터뷰에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손흥민을 칭찬한 부분은 경기장 밖에도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은 정말 대단했다"며 "매일 손흥민과 함께 훈련하고 있는데, 손흥민은 축구선수 못지않게 인간으로서도 본보기가 된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못지않게 손흥민 역시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향한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지난달 초 토트넘 공식 홈페이지와 인터뷰에서도 "지금까지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우리에겐 환상적인 여정이었다. 그가 경기 전 팀 미팅에서 말하는 방식은 믿을 수 없는 정도"라며 "내 심장이 뛰는 것 같고, 나가서 그와 이 클럽을 위해 내 모든 것을 바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나가서 그와 팀을 위해 뛰고 싶다"며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마치 우리 가족 일원인 것 같은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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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동료 페드로 포로는 이번 시즌 토트넘이 케인의 부재를 빠르게 극복했다며 "지금은 더 권위있는 목소리가 나올지 모른다. 예를 들어 손흥민이 주장이 됐다. 케인이 떠난 뒤 손흥민은 한 발 더 나아갔고 책임감을 갖게 됐다. 라커룸 안팎에서 그것을 느낄 수 있다. 사람들은 대개 손흥민을 과소평가한다. 항상 뒤에 서 있어서 그랬을지 모른다. 하지만 손흥민은 완벽한 선수"라고 칭찬했다.

팀 동료 데스티니 우도지도 "손흥민은 뛰어난 리더이자 축구선수다. 팀을 우선시하는 모습이 대단하다"고 치켜세웠다. 토트넘 축구를 믿고 헌신하는 손흥민의 활약이 기쁘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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