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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괜찮다"고 했지만 포스테코글루는 고개 저었다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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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토트넘의 손흥민(31) 몸 상태는 어느 정도일까.

토트넘은 8일(한국시간) 웨스트햄과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 홈 경기에서 1-2로 역전패했다. 이로써 리그 5경기 1무 4패로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최근 3연패를 기록한 토트넘은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3-3으로 무승부를 기록하며 반등의 계기를 마련하는 듯했다. 하지만 이후 홈에서 뼈아픈 역전패를 당하고 말았다.

더욱 아쉬운 건 손흥민이 부상을 입었다는 점이다. 후반 36분 하프라인 부근에서 볼을 받다가 상대 수비와 강하게 충돌했다. 손흥민이 등을 지자 세차게 들이받았다.

고통을 호소한 손흥민은 이내 일어나 움직였지만 후반 43분 알레호 벨리스와 교체됐다. 손흥민은 절뚝이며 걸어나왔다. 벤치에 앉아서도 통증을 느끼는 모습이 SNS상에서 퍼지면서 우려가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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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손흥민은 몸 상태에 대해 "괜찮길 바란다. 등 쪽으로 상대의 킥이 들어왔다. 의무팀과 아직 확인하지 못했다. 어떤 상태인지 지켜봐야 한다"라고 말했다.

영국 매체 '미러'에 따르면 손흥민은 부상 여부에 대해 "괜찮다. 상황을 살펴봐야 한다"라며 긍정적으로 답변을 내놓았다.

그러나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그렇지 않았다. 그는 "잘 모르겠다. 확실하지 않다"라고 말했다. '미러'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이 부상을 피했다고 확신하지 못했다"라고 밝혔다.

토트넘은 현재 부상 병동이다. 제임스 매디슨과 미키 판더펜, 히샬리송 등 주축 선수들이 빠지면서 전력이 약해졌다. 손흥민 혼자서 분전했지만 최근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했다. 그는 지난 5경기 무승 기간 맨체스터 시티전을 제외하고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현재 토트넘 공격력에 대해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 그는 "더 많은 골을 넣었어야 하는 경기였다. 골 기회를 많이 만들었으나 페널티 박스 안에서 확신이 부족했다. 아직 갈 길이 멀다"라고 아쉬움을 드러낸 바 있다. 만약 손흥민까지 빠지게 된다면 토트넘 전력이 더욱 약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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