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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28 (수)

그냥 새 팀 만드는 게 빠르겠네..."맨유, 1군 선수단 10명은 방출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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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왼쪽부터 조니 에반스, 빅토르 린델뢰프, 크리스티안 에릭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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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해리 매과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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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에릭 텐 하흐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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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성환 기자] '1군 선수 중 10명을 내보내야 한다.'

역시 독설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전설' 로이 킨(52)이 충격에 가까운 쓴소리를 뱉었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는 9일(한국시간) "킨은 맨유 1군 선수 중 무려 10명을 팔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마커스 래시포드에게도 경고 사격을 보냈다"라고 보도했다.

맨유는 올 시즌 다사다난한 시즌을 보내고 있다. 리그에서는 어느새 6위까지 치고 올라왔지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에선 A조 꼴찌로 추락하며 조별리그 탈락 위기에 처했다. 게다가 경기력 면에서도 많은 비판을 받고 있다.

라커룸 분위기도 어수선하다. 제이든 산초는 에릭 텐 하흐 감독과 공개적으로 충돌한 뒤 1군에서 제외됐고, 라파엘 바란도 주전 경쟁에서 밀려나며 불화설에 휩싸였다.

선수단이 들고 일어섰다는 이야기까지 흘러나왔다. '미러'와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 'ESPN' 소속 몇몇 기자는 텐 하흐 감독이 선수들에게 신뢰를 잃었다는 보도를 내보냈다가 기자회견 참석 금지 조치를 받기도 했다. 다만 텐 하흐 감독은 첼시전 승리 이후 팀 분위기는 아주 좋다고 반박하며 불화설은 자신에게 아무런 영향도 끼치지 못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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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로이 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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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이든 산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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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황에서 팀 레전드인 킨까지 맨유 스쿼드를 지적하고 나섰다. 그는 게리 네빌의 유튜브 채널 '디 오버랩'에서 네빌, 제이미 캐러거, 이안 라이트와 함께 맨유 선수단을 평가했다. 그는 선수들을 '남기기', '마지막 지푸라기(마지막 기회)', '버리기' 3가지로 분류했다.

킨은 무려 10명을 팔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금 주전으로 뛰고 있는 해리 매과이어와 디오구 달롯을 비롯해 바란, 빅토르 린델뢰프, 크리스티안 에릭센, 소피앙 암라바트, 안토니, 마샬, 제이든 산초가 방출 명단에 포함됐다.

사실상 선수단 절반 가까이를 정리해야 한다는 뜻이다. 현재 맨유는 21세 이하 선수들까지 포함해 1군 선수단을 30명 이하로 운영 중이다. 여기서 10명을 바꾼다면 새로운 팀을 만드는 것과 다름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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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마커스 래시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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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안드레 오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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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시포드, 루크 쇼, 아론 완비사카, 스콧 맥토미니, 그리고 지난여름 4700만 파운드(약 778억 원)에 영입된 안드레 오나나도 비판을 피하지 못했다. 킨은 이들을 '마지막 지푸라기'로 분류했다. 여기서 더 분발하지 못하면 방출 대상에 올라야 한다는 경고다.

특히 킨은 래시포드의 미래에 대해 의구심을 제기했다. 그는 "래시포드에 대해 확신할 수 없을 것이다. 그의 성격과 요동치는 기분 모든 걸 말이다. 그는 재능 있는 선수지만, 만약 열심히 노력하지 않고 이렇게 기복이 심하다면..."이라고 말했다.

이어 킨은 "래시포드는 항상 경기장 밖의 일이나 자신감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변함이 없다. 그냥 매주 경기에 나와서 할 일을 해라"라며 "그는 26살이다. 언제쯤 그의 시간이 오게 될까?"라고 덧붙였다.

/finekosh@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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