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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 첼시와 경기에서 로메로는 전반 33분 첼시 미드필더 엔조 페르난데스에게 거친 태클을 했다가 퇴장당했다. 이후 같은 경기에서 함께 출전한 미키 판 더 펜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교체됐는데 로메로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무리한 수비를 하려다가 햄스트링에 탈이 났다는 지적이 따랐다. 판 더 펜은 올해까지 출전할 수 없다는 진단을 받았다.
로메로는 레드 카드에 따라 3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10라운드까지 8승 2무로 승승장구했던 토트넘은 첼시전에서 1-4로 시즌 첫 패배를 시작으로 로메로가 빠진 세 경기에서 1무 2패에 그쳤다. 15라운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에서도 1-2로 무릎을 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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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경기에선 리더가 되어야 한다"며 "월드컵 결승전에 출전하지 않았나. 게다가 월드컵에서 우승한 선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계속해서 "중요한 순간엔 차분한 영향력을 발휘해야 한다. (토트넘 선수단은) 젊은 면이 있다. 이브 비수마, 파페 사르, 브레넌 존슨, 우도지, 판 더 펜 등. (로메로는) 리더가 되어야 한다. 로메로는 선수들을 실망시켰을뿐이다. 그것을 부끄러워해야 한다. 가장 나이가 많은 선수 중 한 명인데 리더십이 어디갔나"라고 강조했다.
아일랜드 출신 미드필더 앤디 타운센드 역시 토크스포츠를 통해 "로메로는 조심하지 않으면 시즌을 망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그는 판 더 펜과 함께 잘 뛰고 있지만 순식간에 감정이 폭발하는 경향이 있다"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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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35분 로메로는 뉴캐슬 유나이티드 공격수 칼럼 윌슨을 막는 과정에서 발목을 밟았다. 윌슨이 큰 부상을 피하긴 했지만 느린 그림에서 발목이 완전히 꺾이는 장면이 확인했다. 당시 토트넘이 3-0으로 이기고 있는 상황이었는 데에도 로메로는 거친 태클을 시도했다.
잉글랜드의 해설가인 제이미 래드냅은 "로메로는 무섭다. 의욕적인 플레이로 보일 수 있지만, 이런 태클은 팀에 해를 끼칠 뿐이다. 로메로는 뛰어난 수비 능력을 갖췄지만, 이런 모습이 자주 보인다. 팀의 부주장이라면 모범을 보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수비수 출신인 게리 네빌은 "로메로는 미친 것 같다. 이 태클은 퇴장감이라 생각한다. 로메로는 언제나 태클만 생각하며, 태클 말고 상대 선수를 지연시키는 방법을 모른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토트넘 출신의 레전드로 로메로와 같은 중앙 수비수 출신인 마이클 도슨도 비판 대열에 합류했다. 도슨은 "로메로의 이번 태클은 멍청하다고 생각한다. 3-0으로 이기고 있는데 이런 플레이를 할 이유가 없다. 얼마 전에 징계에서 돌아온 선수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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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에서 마르티네스가 한 역할을 토트넘에서 주장 손흥민이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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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메로는 지난 시즌 도중 인터뷰에서 손흥민에 대해 "손흥민은 멋진 사람이다. 우린 항상 잘 지낸다"며 "최근 보니 내가 동료들에게 하는 행동이 조금 밈(meme)화가 되고 있는 것 같은데 이는 내가 선수들과 잘 지내고자 하는 행동이다. 하지만 난 항상 선수들을 존중하고, 손흥민을 매우 존경한다. 손흥민은 훌륭하며, 나뿐만 아니라 선수단 전체가 좋아한다. 우린 관계가 좋아"라고 친분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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