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05 (화)

이슈 EPL 프리미어리그

"손흥민 없이 6경기 치러야" …아시안컵 여파, 토트넘 진짜 위기 온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미키 판 더 펜, 제임스 매디슨, 로드리고 벤탄쿠르 등 주축 선수들이 빠져 있는 현재 토트넘 홋스퍼는 '버티기 모드'다.

해당 선수들이 부상으로 빠진 기점인 11라운드 첼시전부터 지난 15라운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까지 토트넘은 1무 3패로 부진했다. 8승 2무로 선두였던 순위는 5위로 떨어졌다. 그나마 16라운드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4-1로 꺾고 분위기 반전 계기를 마련했지만 여전히 부상 선수들의 복귀 소식은 요원하다. 판 더 펜과 매디슨은 올해 남은 경기에 출전할 수 없으며 벤탄쿠르 역시 내년 2월에야 복귀가 예정되어 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토트넘의 진짜 위기는 내년 1월이 될 수 있다. 주축 선수들이 하나 둘 빠진 가운데 굳건히 1군을 지켰던 손흥민이 팀을 떠난다. 손흥민은 내년 1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아시안컵에 참가한다. 오는 31일 본머스와 경기가 끝나고 한국 대표팀이 캠프를 차리는 아부다비로 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최근 ESPN과 인터뷰에서 "정말 미안하지만, 누군가는 아시안컵에서 우승해야만 한다. 불행하게도 대회는 1월 개최되며 손흥민은 1월 2일부터 대표팀에 합류해야 한다. 한국이 결승전까지 간다면 2월 10일까지다. 손흥민은 약 5주 동안 토트넘을 떠나 있게 된다"라고 말했다. ESPN은 "클린스만은 지난 1997-1988시즌 토트넘을 구해냈다. 이를 생각하면 이번 일은 아이러니해 보인다. 당시 토트넘은 강등 위기였지만, 클린스만은 리그 15경기에서 9골을 기록하며 토트넘의 잔류를 이끌었다"라고 전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영국 풋볼런던은 "토트넘이 경기로 가득 차 있는 동안 손흥민 없이 경기를 치러야 한다"며 "최장 6경기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토트넘이 손흥민 없이 치르는 첫 번째 경기는 내년 1월 6일 열리는 번리와 잉글랜드 FA컵 3라운드다. 이어 토트넘은 오는 15일 프리미어리그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풋볼런던은 "손흥민 없이 올드 트래포드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하는 것은 토트넘에 큰 타격"이라며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히샬리송과 데얀 쿨루셉스키가 손흥민의 부재를 메우기를 바랄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세 번째 경기는 내년 2월 1일 열리는 브렌트포드전이다. 한국이 조별리그를 통과하면 16강을 치르던 때다. 공교롭게도 상대 브렌트포드엔 주포 이반 토니가 출장 정지 징계가 해제되고 이날 경기에 출전이 예정되어 있다. 한국이 16강을 뚫고 8강에 오르면 내년 2월 4일 열리는 에버턴 원정 경기에서도 손흥민은 결장한다. 풋볼런던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소파 뒤에서 손흥민의 경기를 지켜보며 손흥민이 부상을 피하기를 기도할 것"이라고 했다.

내년 2월 11일 열리는 브라이튼 호브 알비온에 대해선 "준결승전이 2월 7월과 8일에 걸쳐 열린다"며 "현 단계에서 한국이 토너먼트에서 탈락하더라도 손흥민이 브라이튼과 맞붙을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계속해서 2월 18일 열리는 울버햄턴 원더러스와 홈 경기에 대해선 "한국이 2월 11일 아시안컵 결승에 진출하더라도 손흥민은 일주일 뒤 울버햄턴 원더러스와 경기에 출전할 수 있다. 하지만 손흥민이 휴식하거나 한국에서 토너먼트 우승을 축하할 시간이 주어진다면 여전히 경기를 놓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2월 25일 열리는 첼시 원정 경기는 손흥민이 복귀전을 치를 수 있는 경기로 거론됐다. 풋볼런던은 "한국이 아시안컵에서 우승하고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손흥민에게 '우승을 축하하기 위한' 휴가를 준다면 토트넘 복귀 첫 경기는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리는 첼시와 경기가 될 수 있다"고 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아시안컵 기간 토트넘 경기 일정

-1월 6일 FA컵 3라운드 v 번리(H)
-1월 15일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 v 맨체스터 유나이티드(A)
-2월 1일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 v 브렌트포드(H)
-2월 4일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 v 에버턴(A)
-2월 11일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 v 브라이튼 호브 알비온(H)

(아시안컵 결승전 이후)

-2월 18일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 v 울버햄턴 원더러스(H)
-2월 25일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v 첼시(A)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