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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매체 ‘트라이벌풋볼’은 17일(한국시간) “토트넘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수비수 영입 계획을 열망하고 있다. 내년 1월 겨울 이적 시장에서 새로운 중앙 수비를 영입할 생각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올시즌 개막 이후 10경기 무패를 달리며 프리미어리그 1위를 찍었다. 제임스 매디슨, 미키 판 더 벤 등 새롭게 수혈한 선수들이 톱 클래스 활약을 보였고, 캡틴 손흥민도 팀 전체에 영향을 보이며 토트넘 순항에 불을 지폈다.
하지만 주전과 비주전 퀄리티 차이가 있었다. 11라운드를 기점으로 매디슨, 판 더 벤 등 코어 라인 자원들이 부상으로 이탈하며 흔들리자 원하는 경기력을 보이지 못했다. 11월부터 5경기 동안 1무(맨체스터 시티 3-3 무승부)에 그쳤고, 순위까지 가파르게 추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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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수비 보강을 1순위로 짚었다. 토트넘은 5경기 무승 기간에 득점력은 괜찮았지만 수비에서 흔들려 승점을 놓친 적이 많았다. 선제골을 넣고도 뒷심이 부족해 무너졌고, 캡틴 손흥민까지 “이런 경기는 안 된다”라며 팀 집중력을 호소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안정적인 수비 조직력에 공감대를 형성한 모양새다. 현지 매체와 인터뷰에서 “벤 데이비스는 뛰어난 선수고 계속 경기를 뛰고 있다. 하지만 중앙 수비수가 아니고 그 역할로 성장하고 있다는 걸 명심해야 한다”라고 답했다.
‘운이 좋았다’라고 표현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벤 데이비스는 중앙 수비에 적응하고 있는 중이다. 놀라울 정도로 잘 해내고 있다. 중앙 수비는 뛰어난 자질이 필요하다. 벤 데이비스가 여기에 순조롭게 적응하고 있는 건 매우 운이 좋았다”라고 말했다.
전문 중앙 수비 자원을 영입해 불안함을 줄이고 싶었다. 벤 데이비스 역량을 칭찬한 뒤 “우리는 다른 일이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야 한다. 다른 중앙 수비수를 데려올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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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엔 조제 무리뉴 감독 시절부터 중앙 수비수를 뛴 에릭 다이어가 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 시절에도 종종 중용 받았지만 포스테코글루 체제에선 완벽하게 배제됐다.
다이어는 부상자와 이탈자로 선발 명단조차 꾸리기 어려웠던 11라운드(첼시전), 12라운드(울버햄튼전) 두 경기를 제외하고 어떤 경기에서도 뛰지 못했다. 올시즌 일정 3분의 일이 지난 시점에 출전 시간은 고작 146분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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