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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5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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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뉴 ‘독설’...“맨유에 내가 경고했던 선수 아직 남아 있다” “선수 교체하자 왕따 혐의로 나를 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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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AS로마의 조제 무리뉴 감독. EPA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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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경무 전문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내가 경고했던 선수들이 아직 남아 있다.”

지난 2016~2018년 사이 맨유 사령탑이었던 조제 무리뉴(60) AS로마 감독. 그가 나이지리아 축구대표팀 출신 존 오비 미켈의 ‘오비 원 포드캐스트’에서 최근 부진에서 허덕이는 맨유를 향해 이렇게 일침을 날렸다.

무리뉴는 “그 클럽에는 여전히 사람들이 있다. 내가 말하는 사람들은 몇몇 선수들을 의미하지만, 선수가 아닌 사람들도 있다. 여러분은 이 사람들과는 결코 일을 할 수 없다”고 말했다.

맨유가 그의 재임기간 있었던 선수와 사람들과는 성공할 수 없다는 뜻이었다.

무리뉴 감독은 맨유 사령탑 첫 시즌 유로파리그와 카라바오컵 우승을 차지했다. 2017~2018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맨유는 맨체스터 시티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그는 지난 2021~2022 시즌부터는 AS로마의 감독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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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혈질인 조제 무리뉴 감독.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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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뉴 감독은 맨유에서 선수 교체에 대한 반응을 보고, 자신의 감독 스타일을 바꿔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맨유에 있을 때 하프타임에 한 선수를 바꿨다...그런데 그의 에이전트는 나를 왕따(Bullying) 혐의로 고소했다. 나는 변해야 했다. 나는 이런 시간들을 기억하고, 이런 시간들에 대해 웃지만, 그것은 다른 시간들이다.”

AS로마는 지난 일요일 볼로냐에 0-2으로 패한 뒤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7위로 처져 있다.

무리뉴 감독은 “나는 많은 일들로 인해 좌절감을 느낀다. 하지만 그 어떤 것도 이 클럽에 대한 나의 친밀감보다 강하지 않다”며 내년 6월 계약 만료 뒤에도 팀에 잔류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AS로마는 지난 시즌 세리에A를 6위로 마쳤고, 무리뉴 감독의 첫 시즌에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kkm10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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