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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0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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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외 레즈 더비 후끈, 반다이크 "맨유 버스" -> 킨 "30년에 우승 한 번" -> 수네스 "찔리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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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NDON, ENGLAND - OCTOBER 19: during the Premier League match between Tottenham Hotspur and Watford FC at Tottenham Hotspur Stadium on October 19, 2019 in London, United Kingdom. (Photo by Catherine Ivill/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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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인환 기자] "스탯 봐라 맞는 말 아니냐".

리버풀은 18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23-2024시즌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맞붙어 0-0으로 비겼다.

스코어만 보면 단순히 프리미어리그 내 최고 라이벌이 맞붙어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경기로 평가할 수 있겠지만, 경기 내용을 뜯어보면 그렇지 않다. 리버풀은 홈에서 맨유를 맞이해 경기를 주도하며 끊임없이 맨유의 골문을 두드렸고 맨유는 막아내기에 급급했다.

리버풀은 공 점유율 68%를 기록했고 때린 슈팅은 34개였다. 34개의 슈팅 중 유효 슈팅은 8개였다. 그러나 리버풀은 끝내 골문을 열지 못했다. 반면 맨유는 6개의 슈팅만을 때렸고 이 중 유효 슈팅은 1개였다. 슈팅 수가 이렇다 보니 기대 득점(xG) 값도 크게 차이 났다. 리버풀은 2.38, 맨유는 0.75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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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종료 후 버질 반 다이크의 인터뷰가 논란이 됐다. 경기를 마치고 믹스트존에서 '스카이 스포츠'와 인터뷰를 진행한 반 다이크는 "이번 경기에서 공을 대부분 점유하고 기회를 만든 쪽은 우리다. 내 생각엔 한 팀만 경기에서 승리하려 노력했다. 그러나 불운하게도 결과는 그렇지 않았다"라며 맨유가 승리하려 노력하지 않았다고 이야기했다.

반 다이크는 "그래서 좌절감을 느낀다. 우린 모든 경기를 이기고 싶지만, 특히 맨유와 같은 팀을 상대로는 늘 이기고자 하기 때문이다"라고 말하면서 "파이널 써드 지역에서 우리가 더 나은 결정을 내렸어야 했다고 생각한다. 우린 너무 쉽게 슈팅했고 공격에 가담한 선수들에게 패스하지 않았다. 물론 난 뒤에서 지켜보기 때문에 상황 판단이 더 쉽지만, 가끔 올바른 판단을 내리지 못했다고 생각한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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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다이크는 "우리가 모든 부분에서 우위에 있었기 때문에 당연히 좌절스럽다. 첫 시작부터 맨유는 역습에만 치중했고 그들은 결국 승점 1점에 기뻐했다. 우린 1점에 실망했다"라며 맨유와 리버풀이 무승부를 대하는 자세가 달랐다고 전했다.

반 다이크의 이번 인터뷰를 지켜본 맨유의 전설적인 미드필더 로이 킨은 "반 다이크에게 많은 오만함이 보였다. 그는 그가 30년 동안 단 한 번의 리그 우승에 성공한 팀에서 뛰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해야 한다"라며 반 다이크의 인터뷰가 오만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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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논란에 리버풀 레전드 그레이엄 수네스도 참전했다. 그는 킨을 비판하면서 후배의 들었다. 수네스는 "반 다이크가 뭘 잘못했는지 모르겠다. 애시당초 자신들이 지배했던 경기였기 때문에 비겨서 화가 난 것이다"라면서 "누가 봐도 이길 마음이 있는 팀은 하나(리버풀)였다"고 지적했다.

수네스는 "반 다이크가 말을 좀 이쁘게 돌려 말할 수도 있었겠지만 솔직히 맞는 말이다. 누가 봐도 이기려고 하는 팀은 딱 한 팀 있었다"라면서 "경기 하는 것보면 맨유는 어떻게든 무승부면 행복한 입장이었다. 못 믿겠으면 경기 통계를 봐라. 반 다이크 말대로 이기고 싶어하는 팀은 한 팀이다"고 강조했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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