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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0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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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경기 침묵' 황희찬의 멈추지 않는 도전…EPL '두 자릿수 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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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위 울버햄프턴, 24일 밤 10위 첼시와 시즌 첫 대결

토트넘 손흥민은 24일 새벽 '승점 삭감' 에버턴과 원정

연합뉴스

질주하는 황희찬
[로이터=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황소' 황희찬(울버햄프턴)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개인 통산 첫 '두 자릿수 득점'을 향해 다시 시동을 건다.

황희찬이 활약하는 울버햄프턴은 한국시간 24일 오후 10시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첼시와 2023-2024 EPL 18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울버햄프턴(5승 4무 8패·승점 19)은 최근 두 경기 연속 무승(1무 1패)에 그치며 정규리그 13위에 랭크된 가운데 첼시(6승 4무 7패·승점 22)는 15∼16라운드 2연패 뒤 17라운드 승리로 반전에 성공하며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두 팀은 이번 시즌 나란히 중위권에서 맴돌고 있다.

특히 '전통의 명가'로 손꼽히는 첼시는 2016-2017시즌 EPL 우승 이후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고, 지난 시즌에는 12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첼시는 토트넘을 지휘했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이번 시즌부터 지휘하고 있지만 최고 순위가 10위에 그칠 정도로 '이름값'을 제대로 못 하는 형국이다.

팀 내 최다 득점 선수는 감비아 출신의 니콜라스 잭슨으로 7골을 넣었다. 울버햄프턴의 '최다 득점' 선수인 황희찬(8골)보다 한 골이 적다.

이번 시즌 첼시의 성적만 따지면 울버햄프턴이 이번 18라운드 홈 경기에서 승리를 노려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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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세리머니를 펼치는 황희찬
[AFP=연합뉴스]


첼시전을 앞둔 국내 팬들의 관심은 황희찬의 득점 소식이다.

황희찬은 이번 시즌 정규리그에서 8골 2도움의 맹활약을 펼치며 '절정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8골은 황희찬의 EPL 통산 한 시즌 최다골이다. 그의 프로 통산 한 시즌 최다골은 2016-2017시즌 오스트리아 레드불 잘츠부르크에서 작성한 12골이다.

아직 이번 시즌의 절반도 지나지 않은 상황에서 황희찬은 17경기 가운데 10경기에서 공격포인트를 작성하는 놀라운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꾸준히 공격포인트를 쌓아온 황희찬은 16~17라운드에서 침묵을 지킨 게 아쉽다.

하지만 이번 시즌 부상 없이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는 황희찬은 자신의 첫 EPL 두 자릿수 득점을 향해 꾸준히 전진하고 있고, 첼시를 맞아 국내 팬들에게 화끈한 득점포를 '크리스마스 선물'로 주겠다는 의욕을 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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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을 넣고 동료와 기뻐하는 손흥민
[로이터=연합뉴스]


EPL 5위 토트넘의 '캡틴' 손흥민도 한국시간 24일 자정 16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에버턴을 상대로 골 사냥에 나선다.

최근 2연승을 거둔 토트넘은 11~15라운드까지 이어진 5경기 연속 무승(1무4패)의 부진에서 완전히 벗어난 모양새다.

손흥민은 16라운드 뉴캐슬전(4-1승)에서 1골 2도움을 펼치며 팀이 무승의 사슬을 끊어내는 데 일등 공신 역할을 했다. 17라운드에서는 침묵했지만 팀은 2-0으로 승리했다.

토트넘이 상대할 에버턴은 지난달 재정 규정 위반으로 무려 승점 10 감점의 징계를 받고 19위까지 떨어졌지만 최근 4연승을 앞세워 강등권을 넘어 16위까지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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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에게 박수를 보내는 손흥민
[로이터=연합뉴스]


토트넘과 에버턴 모두 상승세에서 만난 터라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손흥민은 16라운드 뉴캐슬전에서 정규리그 10호골을 작성, EPL 역사상 7번째로 8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하며 '월드 클래스 골잡이'의 이름값을 했다.

비록 17라운드 노팅엄 포리스트전에서 침묵했지만, 워낙 몰아치기 득점에 강한 터라 다시 한번 골폭풍을 기대할 만하다.

horn9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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