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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위고 요리스(37‧토트넘 훗스퍼)가 1월 이적이 유력한 가운데, 행선지 후보로 사우디아라비아가 지목됐다.
영국 '더 부트룸'은 26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클럽들이 1월 이적시장에서 요리스와 계약하기 위해 몰려들고 있다. 요리스는 1월에도 다시 한 번 사우디 클럽들의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보도했다.
계속해서 "요리스는 토트넘에서 지난 10년 동안 팀 명단에 가장 먼저 이름을 올렸지만, 올여름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부임한 이후로는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이제 그가 토트넘을 떠나는 것은 시간문제일 뿐이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요리스는 1월 이적이 유력한 가운데, 사우디 클럽들은 다음 주에 이적시장 문이 열리면 요리스를 영입하기 위해 움직이기 시작했다"라고 전했다.
요리스는 지난 2012-13시즌 입단 이래 지난 시즌까지 주전으로 활약했다. 총 444경기를 누볐고, 508실점과 151번의 클린시트를 기록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서는 개인 수상에 실패했으나, 3번이나 0점대 실점률을 올리며 탑급 골키퍼 중 하나로 평가됐다.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노쇠화가 진행됨에 따라 예전 같은 모습을 찾아볼 수 없었다. 선방률이 눈에 띄게 떨어졌으며, 실책도 잦아졌다. 지난 시즌에는 수비 불안에 심각했다고 하더라도 31경기에서 45실점이나 내주는 굴욕을 맛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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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계약 만료 1년을 앞두고 이적설이 돌았고 OGC 니스, 라치오, 뉴캐슬 유나이티드 등과 연결됐다. 하지만 주전 보장 조건에서 합의에 이르지 못해 이적에 실패했다. 특히 '친정팀'인 니스의 경우 이적시장 마감 한 시간을 앞두고 전화가 오기도 했다. 이에 요리스는 "출전 전망과 스포츠 프로젝트가 명확하게 다뤄지지 않았다. 이적시장 한 시간을 앞두고 온 전화 한 통으로 결정할 수 없었다"라고 밝혔다.
토트넘에 잔류하게 된 요리스는 없는 선수가 됐다. 매치데이 스쿼드에서 제외된 채 훈련장에서만 모습을 비출 뿐이었다. 이는 엠폴리로부터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영입됐기 때문이다. 비카리오는 오자마자 놀라운 선방쇼를 펼치면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강한 신임을 얻고 있다.
요리스의 이적은 기정사실이었고, 오는 1월에 다시 행선지를 알아볼 예정이다. 현재로서는 유럽에 위치한 팀들과는 연결되는 게 없다. 오히려 사우디 클럽들이 큰 관심을 보이는 중이다. 지난여름에도 알 힐랄이 러브콜을 전한 바 있다.
만약 1월에 유럽에서 만족스러운 제안이 도착하지 않는다면, 사우디로 무대를 옮길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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