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9 (일)

이슈 스포츠계 샛별·유망주 소식

‘초호화 멤버+유망주’ 역대 최고 전력 가진 클린스만호, 64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 정조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깜짝 발탁은 없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역대 최고의 재능이 모였다고 평가받는 유럽파를 중심으로 64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을 정조준한다.

대한축구협회는 28일 오전 11시 서울 용산구에 있는 아이파크몰 용산 CGV에서 아시안컵 출전 엔트리 발표 관련 행사를 열었다. 클린스만 감독은 이번 최종 엔트리에 26명의 선수를 선발했다. 당초 이 대회는 23명으로 구성된 최종 엔트리를 요구했으나, 대회에 앞서 최종 엔트리를 26명으로 늘렸다.

세계일보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클린스만 감독은 올해 초 부임한 뒤 선발해온 선수들을 대부분 그대로 뽑았다. ‘캡틴’ 손흥민(토트넘)을 필두로 ‘축구 천재’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황소’ 황희찬(울버햄프턴), ‘국대 스트라이커’ 조규성(조규성) 등 공격을 이끄는 유럽파들이 모두 뽑혔다. 이 외에도 홍현석(KAA 헨트), 이재성(마인츠), 황인범(즈베즈다) 등 재능 있는 미드필더들이 대거 포함됐고, 수비의 핵인 ‘괴물 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역시 이름을 올렸다. 골키퍼 장갑은 김승규(알샤바브)가 낄 예정이다.

그리고 늘어난 엔트리 규모와 불법 촬영 혐의로 전력에서 제외된 황의조(노리치 시티)의 빈자리는 젊은 재능으로 대체했다. 수비진에 브렌트퍼드에서 활약하고 있는 김지수, 미드필더진에 셀틱에서 유럽 무대 도전 중인 양현준이 뽑혔다. 김지수는 지난 2023 FIFA U-20 월드컵 4강행의 주역이었으며, 양현준은 지난 2년간 K리그에서 가장 뜨거웠던 유망주였다.

클린스만호는 다음 달 10일 결전지인 카타르 도하에 입성한다. 조별리그 E조에 속한 한국은 2024년 1월 15일 오후 8시 30분 바레인과 1차전을 시작으로, 1월 20일 오후 8시 30분 요르단, 1월 25일 오후 8시 30분 말레이시아와 연달아 대결한다.

다음은 카타르 아시안컵에 출전하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명단이다.

GK : 김승규(알샤바브·사우디아라비아), 조현우(울산 HD), 송범근(쇼난 벨마레·일본)

DF :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독일), 김영권, 정승현, 김태환, 설영우(이상 울산 HD), 김진수(전북 현대), 이기제(수원 삼성), 김주성(FC 서울), 김지수(브렌트퍼드·잉글랜드)

MF : 손흥민(토트넘·잉글랜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프랑스), 박용우(알 아인·UAE), 이재성(마인츠·독일), 홍현석(KAA 헨트·벨기에), 황인범(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 정우영(슈투트가르트·독일), 황희찬(울버햄프턴·잉글랜드), 이순민(광주 FC), 문선민, 박진섭(이상 전북 현대), 양현준(셀틱·스코틀랜드)

FW : 오현규(셀틱·스코틀랜드), 조규성(미트윌란·덴마크)

장한서 기자 jhs@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