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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RA 3.27 코리안 몬스터, ML 생존하나…美매체 류현진 샌디에이고에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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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류현진이 투수 친화 구장인 펫코파크에서 뛴다면 기록이 더 좋아질 것이다.”

    류현진(36)은 이번 겨울 메이저리그 잔류와 KBO리그 복귀라는 두 가지 선택지를 두고 고심 중이다. 2020년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맺은 4년 8000만 달러 계약이 종료된 후 FA 시장에 나왔고 선발 보강을 원하는 팀들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 류현진의 에이전트인 스캇 보라스도 “건강한 선발 투수들이 여러 구단으로부터 제안을 받고 있고, 류현진 역시 마찬가지다”며 이적 시장에서 류현진이 경쟁력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커리어 황혼기를 맞았고 부상 이력도 있지만, 여전히 류현진은 매력적인 선발 자원이다. 2013년 LA 다저스에 입단해 빅리그에 데뷔한 류현진은 통산 78승 48패 평균자책점 3.27의 좋은 성적을 남겼다.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토미존 서저리)을 받고 복귀한 2023시즌에는 11경기에 선발 등판해 52이닝을 소화했고 3승 3패 평균자책점 3.46을 기록했다. 예전보다 구속은 떨어졌지만, 칼날 같은 제구력을 앞세워 빅리그 강타자들의 배트를 헛돌렸다.

    건강함을 입증한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잔류를 목표로 삼았다. 그리고 빅리그 구단들도 류현진을 주목하고 있다. 현지 언론도 특정 구단을 언급하며 류현진을 영입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31일(한국시간) 미국 샌디에이고 지역매체 이스트빌리지타임스는 ‘샌디에이고가 영입할 가치가 있는 선발 투수들’을 소개했는데, 류현진도 마이클 코펙, 야콥 주니스와 함께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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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스트빌리지타임스는 “류현진은 샌디에이고 팬들에게 매우 익숙한 선수일 것이다. 류현진은 LA 다저스에서 6시즌을 보낸 후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마지막 4시즌을 보냈다”면서 “류현진은 토미존 서저리로 인해 2023시즌 대부분을 재활로 보냈지만, 건강하게 복귀한 류현진은 믿음직스럽고 꾸준했다. 류현진은 2023시즌 11번의 선발 등판에서 3승 3패 평균자책점 3.46 WHIP(이닝 당 출루 허용율) 1.29, xERA(기대평균자책점) 3.85를 기록했다”며 류현진의 이력을 소개했다.

    이어 “류현진은 효율적인 피칭을 선보였다. 스트라이크를 던질 수 있고, 이닝이터 역할도 충실히 해냈다. 류현진의 볼넷 비율은 6.3%에 불과하다. 땅볼 유도 성공률은 46.2%, 피강타율은 36.8%에 불과했다”며 “류현진이 투수 친화구장인 펫코파크에서 뛴다면 기록은 더 좋아질 것이다”며 샌디에이고가 류현진을 영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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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샌디에이고도 선발 보강이 절실한 상황이다.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한 블레이크 스넬이 FA 시장에 나갔고, 세스 루고와 마이클 와카는 캔자스시티 로열스 유니폼을 입었다. 선발 로테이션 세 자리가 공석이다. 이스트빌리지타임스는 “샌디에이고가 조니 브리토, 랜디 바스케스, 드류 소프 등 젊은 투수들을 영입했지만, 경쟁력이 입증된 베테랑 투수를 보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샌디에이고 이외에도 류현진은 뉴욕 메츠와도 연결됐다. 미국 매체 뉴욕 포스트는 30일 루카스 지울리토의 보스턴 레드삭스 이적 소식을 전하며 “메츠는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LA 다저스에 뺏긴 후 지울리토 영입을 노렸다. 하지만 지울리토가 보스턴 유니폼을 입게 되면서 FA 시장에는 류현진과 마이클 클레빈저, 션 마네아 등이 남았다”며 메츠가 류현진 영입에 관심을 보일 것이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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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현진이 메이저리그 잔류에 성공한다면, 당분간 한화 이글스 유니폼을 입은 류현진은 볼 수 없을 전망이다. 류현진의 거취에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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