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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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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생활 황혼기인데, 여전히 인기 폭발…류현진 여기저기서 추천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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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7)에 대한 관심이 끊이질 않는다.

류현진은 이번 겨울 커리어에서 중요한 결정을 내려야 하는 상황에 놓여있다. 2020년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맺은 4년 8000만 달러 계약이 종료된 류현진은 FA 자격을 얻었다. 자유의 몸이 된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잔류와 KBO리그 유턴을 두고 고심 중이다. 만약 메이저리그 구단으로부터 좋은 조건을 제시받는다면, 류현진의 한화 복귀는 더 미뤄질 전망이다.

30대 후반의 적지 않은 나이인 류현진이다. 사실상 선수 생활의 황혼기에 접어들었지만, 류현진을 원하는 팀들이 적지 않다. 미국 현지 언론도 선발 로테이션 보강을 원하는 팀에 류현진을 적극 추천하고 나선다. 더구나 FA 시장에 선발 투수 품귀 현상이 벌어지고 있어, 류현진의 메이저리그 잔류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투수 최대어 야마모토 요시노부의 행선지가 LA 다저스로 정해지면서 나머지 FA 투수들의 행선지도 결정될 전망이다. FA 시장에는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자인 블레이크 스넬과 조던 몽고메리, 이마나가 쇼타, 마커스 스트로먼 등 대어급 매물이 남아 있는 가운데, 베테랑 투수 류현진도 선발 로테이션 강화를 원하는 틈들의 타깃이 되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일(한국시간) “FA 시장에 남아 있는 임팩트 있는 투수는 실제로 꽤 많다”면서 중간 옵션에 류현진을 언급했다. 매체는 “류현진은 가장 매력적인 매물은 아닐 수 있지만 팀 로테이션 뎁스를 강화하는 데 도음이 될 수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류현진과 함께 마이클 로렌젠, 션 마에나, 마이크 클레빈저, 알렉스 우드, 제임스 팩스턴 등이 중간 옵션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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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은 빅리그에서 잔뼈가 굵은 투수다. 2013년 LA 다저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류현진은 통산 78승 48패 평균자책점 3.27의 좋은 성적표를 남겼다.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토미존 서저리)을 받고 돌아온 2023시즌에는 11경기에서 52이닝을 소화했고 3승 3패 평균자책점 3.46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부상 방지 차원에서 철저한 이닝 제한 관리를 받아 많은 이닝을 소화하지 못했지만, ‘건강한 류현진’은 여전히 빅리그에서도 경쟁력이 있었다. 구속은 줄었지만, 송곳 같은 제구력으로 상대 타자들을 얼어붙게 했고, 각 큰 변화구로도 배트를 헛돌렸다.

건강함을 입증한 류현진은 “메이저리그에서 더 뛰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고, 그의 에이전트인 스캇 보라스 역시 “건강한 류현진은 여러 구단으로부터 제안을 받고 있다”며 류현진의 이적시장에서 경쟁력을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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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류현진을 원하는 팀은 볼티모어 오리올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뉴욕 메츠, 보스턴 레드삭스 등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이들은 큰 비용을 지불하지 않더라도, 경쟁력이 입증된 베테랑 투수 영입을 원하고 있다. 류현진은 이들에게 충분히 매력적인 투수 매물인 셈이다.

그렇다면 류현진의 예상 몸값은 얼마나 될까. 미국 현지 언론에서는 앞서 FA 계약을 체결한 베테랑 투수들에 빗대어 류현진의 적정 계약 금액을 매겼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NBC 스포츠는 “류현진의 계약 규모는 최근 뉴욕 양키스와 1년 1300만 달러(약 168억원) 계약을 맺은 루이스 세베리노의 사례를 참고할 수 있다. 양키스가 세베리노에게 주었던 것과 비슷하게 1~2년 계약을 맺는 것이 훨씬 합리적일 수 있다”며 류현진의 예상 몸값을 책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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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의 행선지로 여러 팀들이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시간이 지날수록 류현진의 메이저리그 잔류 가능성도 덩달아 높아질 전망이다. 류현진이 2024년 어떤 유니폼을 입고 마운드에 서게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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