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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 (화)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아시안컵 떠나는 주장 손흥민의 당부 “나 없을 때 공격수들 최대한 골 많이 넣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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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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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정환 기자] 한국대표팀으로 떠나는 손흥민(32, 토트넘)은 자나 깨나 토트넘 동료들 걱정뿐이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오는 1월 12일 카타르 도하에서 개막하는 ‘2023 AFC 아시안컵’에 출격해 무려 64년 만에 우승을 노린다. E조에 속한 한국은 바레인(1월 15일), 요르단(20일), 말레이시아(25일)과 차례로 조별예선을 치른다.

한국은 1956년 1회 대회와 1960년 2회 대회서 연속우승에 성공했다. 하지만 한국은 이후 63년 동안 준우승만 네 번 하며 우승과 인연이 없다. 유독 불운한 장면이 많아 ‘아시안컵의 저주’라는 말까지 나온다. 손흥민, 김민재, 이강인 등 월드클래스 선수들이 전성기를 보내고 있는 2024년은 한국의 아시아 왕좌탈환 최적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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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손흥민은 2023년 마지막 날 경기서 리그 12호골을 터트렸다. 손흥민의 대활약으로 토트넘이 본머스를 3-1로 이겼다. 토트넘(승점 39점)은 라이벌 아스날(승점 40점)에 밀린 리그 5위를 달리고 있다.

이제 캡틴손은 없다. 한국대표팀은 2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UAE로 향한다. 손흥민 역시 런던에서 곧바로 UAE에 합류한다. 한국이 아시안컵 결승전까지 간다면 손흥민은 한달이상 자리를 비운다. 토트넘은 손흥민 없이 최대 5경기를 치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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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언론도 손흥민 없는 토트넘을 걱정했다. 그만큼 손흥민의 팀내 입지와 영향력이 절대적이다. ‘풋볼런던’은 “토트넘에서 누구보다 중요한 선수 손흥민이 아시안컵으로 한 달 이상 자리를 비운다. 당장 번리와 FA컵부터 손흥민이 결장한다. 이후 맨유전도 있다. 한국이 결승전에 간다면 2월 10일 마지막 경기를 한다. 손흥민이 해리 케인 공백을 메웠듯이 히샬리송, 데얀 쿨루셉스키, 브레넌 존슨이 더 분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떠나는 손흥민도 동생들에게 당부를 잊지 않았다. 손흥민은 “더 많은 골에 굶주려라. 무엇보다 그들은 내 가족이자 동료들이다. (내가 없을 때) 최대한 많은 골을 넣었으면 좋겠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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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케인이 부상당했을 때 자신이 공백을 메웠던 예전 기억을 떠올렸다. 손흥민은 “예전에 해리가 있을 때 다친 적이 있었다. 내가 더 분발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우리 선수들도 나처럼 똑같이 분발해주면 좋겠다. 이런 상황에서 오히려 인간으로서 한 차원 더 성장할 수 있다”고 격려했다.

히샬리송은 리그 5호골을 넣어주며 부활했다. 다만 히샬리송이 넣은 골 대부분 손흥민이 수비수를 흔들어 패스까지 떠먹여준 경우가 많았다. 이제 손흥민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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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히샬리송은 환상적인 역할을 해주고 있다. 더 많은 골에 굶주리길 바란다. 데얀과 브레넌도 마찬가지다. 공격수 포지션의 모든 선수가 최대한 많은 골을 넣어야 한다. 그래야 우리 팀 순위가 올라간다. 그것보다 더 바라는 것은 없다”며 한국대표팀으로 떠나면서도 항상 토트넘을 생각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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