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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토트넘은 아시안컵에 나설 손흥민 없이 몇 경기나 치러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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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토트넘 훗스퍼가 손흥민 부재를 극복할 수 있을까.

영국 '토크 스포츠'는 2일(한국시간) "토트넘 주장 손흥민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PL) 20경기 동안 12골 5도움을 기록하며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나설 손흥민 없이 향후 몇 주 동안 팀을 이끌어야 한다. 손흥민은 최대 6경기 결장할 수 있다"라고 조명했다.

이어 "손흥민이 나설 대한민국 첫 경기는 15일이다. 그는 새해 전야 본머스전에서 승리하는 데 일조한 득점을 터뜨린 다음 대표팀 합류를 위해 떠난다. 따라서 잉글랜드 FA컵 3라운드(64강) 번리전(1경기)부터 결장한다. PL 21라운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2경기)도 마찬가지다. 만약 한국이 계속 진출한다면 FA컵 4라운드(32강, 3경기)도 빠진다. 또 PL 22라운드 브렌트포드전(4경기)과 23라운드 에버턴전(5경기)도 결장할 수 있다. 2월 10일에 열릴 결승전에 진출한다면 PL 24라운드 브렌트포드전(6경기)에도 없을 것이다. 그런 다음 2월 17일에 있을 PL 25라운드 울버햄튼전에서야 돌아올 것 같다"라며 장기 이탈에 대해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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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주장 완장을 차고 토트넘을 이끌고 있다. 지난 시즌 안와골절과 스포츠 탈장 그리고 살인적인 스케줄까지 여러모로 힘들었던 시기를 딛고 부활했다. 대기록도 완성했다. 'PL 역대 최다골 23위(115골)'과 'PL 8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14골→12골→12골→11골→17골→23골→10골→12골 진행 중)'이라는 금자탑이다.

해리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이후 손흥민은 마지막으로 남은 정신적 지주다. 그런 손흥민이 대표팀 일정으로 이탈하게 됐으니 토트넘 입장에선 뼈아프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남긴 농담도 재조명됐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많은 유럽인들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를 중요하게 생각하지만, 아시안컵과 아프리카축구연맹(CAF) 네이션스컵도 마찬가지다. 나는 쏘니가 호주(포스테코글루 감독 고국, 2015 아시안컵 당시 한국 제치고 우승)에 밀려 이번에도 준우승하길 바란다. 그렇게 된다면 정말 행복할 것이다"라고 언급했었다. 그만큼 손흥민 부재가 뼈아픈 셈.

토트넘은 캡틴 손흥민 없이 최대 6경기나 중요한 일정들을 소화해야 한다. 토트넘은 6일 새벽 안방에서 열릴 잉글랜드 FA컵 64강에서 번리와 맞대결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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