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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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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우승 트로피를!" 최저연봉 추신수의 마지막 시즌 각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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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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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추신수가 프로야구 선수로서 마지막 시즌을 앞두고 각오를 밝혔습니다.

화려한 야구 경력에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팬들의 기대가 큽니다.

양시창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에서만 16년, 지난 2021년 KBO 무대에 데뷔해 올해 네 번째 시즌을 맞이하는 추신수.

만 41세, 프로야구 현역 최고령으로 지난해를 끝으로 은퇴를 고려했지만, 추신수는 '한 시즌 더'를 선택했습니다.

아직 팀과 팬을 위해 야구선수로서 할 일이 남았다는 생각 때문입니다.

[추신수 / SSG 랜더스 외야수 : 머리로만 생각하면 그만두는 게 맞고요. 그런데 마음은 이 팀이 일시적이지 않은, 오랫동안 강팀이 되는 걸 바랐었고, 선수들과 생활하면서 호흡하고 소통하면서 할 수 있는 게 뭔가 있겠다.]

추신수는 자진해서 최저연봉, 3천만 원을 받기로 구단과 합의했고 그마저도 전액 기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샐러리캡 상한 등 구단과 후배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고 선수생활을 이어가기 위한 결단이었습니다.

[추신수 / SSG 랜더스 외야수 : 저는 희생이라고 생각 안 합니다. 저는 더 큰 그림을 보고 있고, 선배로서 줄 수 있는, 같은 야구를 하고 있는 후배들이 더 잘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올 시즌부터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는 이정후와 고우석에 대해서도 빅리그 선배로서 조언과 격려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추신수 / SSG 외야수 : (이정후는)미국에 도전했던 어떤 선수보다 확률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잘할 수 있는 확률이…. (고우석도) 실력은 검증된 선수고, 저도 상대해 봤지만, 치기 쉬운 공은 아니에요.]

SSG는 추신수가 KBO 무대에 데뷔한 이듬해 통합 우승을 차지했지만, 지난 시즌은 아쉽게 준플레이오프에서 탈락했습니다.

올해가 자신의 현역 마지막 시즌인 만큼 또 한 번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화려하게 퇴장하고 싶은 마음도 간절합니다.

[추신수 / SSG 랜더스 외야수 : (구단 사무실에) 2022년도에 우승했던 트로피가 있더라고요. 그걸 보고 생각이 그거밖에 안 들었어요. 다시 이거 하고 싶다. (다시 우승을?) 네 그럼요. 저는 그거면 돼요.]

추신수가 어떤 모습으로 화려한 야구 경력의 마침표를 찍을지, 벌써 팬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YTN 양시창입니다.

촬영기자 : 이현오

YTN 양시창 (ysc0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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