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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0 (토)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손흥민·황희찬 합류' 64년 만에 정상 도전, 클린스만호 UAE 입성…'결전지' 카타르 10일에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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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이강유, 김한림 영상기자] 한국 대표팀이 64년 만에 아시안컵 정상에 도전한다. 클린스만 감독을 포함한 모든 구성원이 이번엔 꼭 우승 트로피를 가져오겠다고 다짐했다.

대한축구협회(KFA)에 따르면, 2일 인천국제공항을 출국했던 국내파 위주 선수단과 프리미어리거 등 해외 일정을 끝낸 해외파가 3일 아랍에리미트(UAE) 아부다비에 도착했다. 아부다비에 전지훈련 캠프를 꾸려 중동 현지 적응과 아시안컵 막바지 담금질에 들어간다.

한국은 1956년 아시안컵 초대 대회와 1960년 제2회 대회에서 2연패를 했지만 이후에 우승과 인연이 없었다. 라이벌 팀 일본이 아시안컵 제패를 4번 하는 동안 준우승 설움을 겪어야 했다. 2015년 호주 대회에선 연장 혈전 끝에 개최국 호주를 몰아쳤지만 통한의 실점으로 우승에 실패했다.

객관적인 전력에선 이번만큼은 다르다. 토트넘 캡틴 손흥민은 지난 시즌 스포츠 탈장 고통을 이겨낸 이후 본래 컨디션을 되찾았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아래에서 왼쪽 윙어와 9번 자리까지 뛰며 프리미어리그 12골을 기록, 득점 선두 엘링 홀란드(맨체스터 시티, 14골),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14골)를 두 골 차이로 추격하고 있다.

2021년 울버햄튼 임대 이후 부상과 컨디션 난조에 시달렸던 황희찬도 마찬가지다. 2023-24시즌을 앞두고 철저한 훈련과 식단 관리로 부상을 예방했고 울버햄튼 핵심 선수로 거듭났다.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 브렌트포드전에서 시즌 첫 멀티골을 터트려 역대 한국인 두 번째 프리미어리거 두 자릿수 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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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원도 탄탄하다. 황인범은 올해 여름 그리스 무대를 떠나 츠르베나 즈베즈다로 이적해 핵심 선수 반열에 올랐다. 맨체스터 시티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맹활약으로 챔피언스리그 데뷔골과 맨오브더매치(MOM)급 활약을 했다. 이재성도 마인츠에서 꾸준히 경쟁력을 보이며 독일 무대를 누비고 있다.

수비엔 ‘몬스터’ 김민재가 있다. 김민재는 중국 무대를 떠나 유럽 입성 이후 1년마다 가파르게 성장했다. 나폴리 33년 만에 우승 주역으로 활약한 뒤 챔피언스리그 우승 경쟁 팀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해 압도적인 활약을 보였다. 독일 매체들은 김민재에게 ‘카이저(황제)’라는 별명으로 영향력을 입증했다.

탄탄한 코어라인에 클린스만 감독도 자신감이 넘쳤다.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해 11월 싱가포르에서 ‘스포티비뉴스’와 만나 “코어라인은 갖춰가고 있다. 오른쪽은 설영우, 중앙 수비는 김민재, 왼쪽은 이기제다. 중앙은 박용우를 기용하고 있다. 수비 라인을 탄탄하게 보호한다. 황인범은 6월까지 걱정을 했지만 좋은 팀으로 이적해 챔피언스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다. 사이드엔 정우영, 황희찬이 있다. 전방엔 오현규, 황의조, 조규성이 있다. 점점 뼈대가 갖춰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여기에 “아시안컵까지 가는 여정에서 퍼즐이 맞춰지고 있다. 아시안컵 우승은 자신있다. 아시안컵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유연하고 자연스러운 포지션 변화가 필요하다. 한 가지 포지션이 아닌 다양한 대안을 마련하고 있다. 행복한 시기다. 선수들이 소속팀에서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다. 우린 분명 좋은 선수를 보유하고 있다. 아시안컵 우승 퀄리티”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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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부다비로 떠나기 전 김민재 말에도 확신이 있었다. 김민재는 김영권 이후 8년 만에 KFA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이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아시안컵 우승을 묻자 “목표는 우승”이라고 말하면서 “아시다시피 전방에 공격수 화력이 워낙 좋고, 매 경기 득점을 하고 있다. 수비 쪽에서 조금 더 집중을 해야 한다. 우리가 주도하는 경기들이 많을 것이다. 이런 부분을 가장 유의하고 잘 준비하면 좋은 성적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카타르 월드컵 등을 이어오면서 정신적인 부분도 한층 성장했다. 최근에 한국 축구 전설 박지성과 만나 많은 이야기를 나눴는데 “어느 정도 해법을 찾은 것 같다”라면서 “잘 하려고 하지 않고 내가 잘하는 플레이에 집중하면 좋은 모습 보일 거라는 말을 들었다. 이게 정답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아직 한국 대표팀은 완전체를 꾸리지 않았다. 클린스만 감독 배려 속 이강인이 프랑스 슈퍼컵을 뛴 이후 아부다비 전지훈련에 합류한다. 현지시간으로 5일 오전 7시 두바이에 도착해 10시에 아부다비에 도착할 예정이다.

완전체로 꾸려질 한국 대표팀은 오는 6일 아시안컵 본선 진출팀 이라크와 평가전을 치른다. 이후 10일 카타르로 넘어가 아시안컵 본선 일정을 위한 출발선에 서게 된다.

▶ 한국 대표팀 2023 아시안컵 관련 일정
- 12월 26일 국내 주요선수 소집 훈련
- 12월 28일 최종 명단 발표
- 1월 2일 UAE 아부다비 전지훈련 출국
- 1월 6일 이라크와 공식 평가전
- 1월 10일 카타르 입성
* 해외파 선수 대부분 1월 2일 아부다비 현장 소집
* 이강인 현지시간 5일 합류

▶ 카타르 아시안컵 최종 명단(26인)
골키퍼: 김승규(알샤밥), 조현우(울산HD), 송범근(쇼난벨마레)

수비수: 김영권(울산HD),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정승현(울산HD), 김주성(FC서울), 김지수(브렌트포드), 설영우(울산HD), 김태환(울산HD), 이기제(수원삼성), 김진수(전북현대)

미드필더: 박용우(알아인), 황인범(츠르베나 즈베즈다), 홍현석(헨트), 이순민(광주FC), 이재성(마인츠),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정우영(슈투트가르트), 황희찬(울버햄튼), 문선민(전북현대), 박진섭(전북현대), 양현준(셀틱FC)

공격수:조규성(미트윌란), 오현규(셀틱FC)

▶ 한국 대표팀 2023 아시안컵 본선 일정
1월 15일: 대한민국 vs 바레인
1월 20일: 대한민국 vs 요르단
1월 25일: 대한민국 vs 말레이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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