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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하영 기자] 배우 황신혜가 딸 이진이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최근 채널 ‘황신혜의 cine style’에는 ‘2023을 마무리하면서 잔잔한 연말 홈파티’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황신혜는 친한 동생과 단둘이 홈파티를 즐기며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올해는 우울한 게 있다. 가족이 많은 사람들이 있지 않나. 가족끼리 여행을 간다든가 아니면 가족끼리 시간을 보내든가 그런 거”라며 화목하게 보내는 가족들이 부럽다며 공허함이 크다고 털어왔다.
친한 동생이 “언니는 찐이(딸)가 있지 않나”라고 하자 황신헤는 “찐이가 있으니까 버티는 것 같다. 난 진짜 찐이 없었으면 살 이유를 못 느꼈을 수도 있을 것 같다. 그렇게 자식이 주는 게 큰 거 같다”라며 딸바보 면모를 드러냈다.
화려한 삶을 살았던 만큼 황신혜는 인생 중에 제일 행복했던 순간이 언제였을까? 이에 대해 황신혜는 “나는 주저없이 찐이 임신했을 때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내 몸속 안에 새로운 생명이 있고 내가 정말 태어나서 제일 착하게 살았던 순간이다. 이쁜 생각 좋은 생각만 하고 누구 미워하고 욕하려고 하다가도 그런 게 안 된다. 모든게 받아들여지고 예쁘고 좋고 감사하고 이런 생각만 했다. 이렇게 나 천사같이 착하게 지낼 수가 있구나 시다. 그 순간이다”라고 회상했다.
그러자 친한 동생은 “진이 낳고 나니까 어땠나?”라고 물었다. 황신혜는 “얘 왜 이렇게 못 생겼냐? 그랬다더라. 내 첫 마디가. 기억도 안 난다”라며 웃었다.
또 황신혜는 과거 아기 갖는 게 꿈이었을 정도였다고. 그는 “그때 내 친구가 아이를 낳았다고 해서 산부인과 가서 축하해주고 차에 오자마자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났다. 너무 축하하고 예쁜데 나도 갖고 싶은 외로움 같은 게 있었다”라고 밝혔다.
이후 딸을 얻은 황신혜는 딸과 점점 대화가 되면서부터 오로지 딸 위주로 가게 됐다고. 그는 “요리도 배우게 된 게 일종의 적응 같은 거였다. 지금 생각해 보니까 너가 얘기한 것처럼 저축이나 마찬가지다. 내가 알고 한 건 아니지만 정말 너무 감사하고 다행이다 싶다”라며 딸을 향한 애정을 표했다.
/mint1023/@osen.co.kr
[사진] ‘황신혜의 cine sty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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