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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고양, 조은혜 기자) 창원 LG 세이커스의 이관희가 올스타전 '신스틸러' 활약을 펼치며 베스트 엔터테니어상을 수상했다.
이관희는 14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올스타전에서 '베스트 엔터테이너' 상을 받았다. 이날 24분16초를 뛴 이관희는 크블몽팀이 115-118로 끌려가던 4쿼터, 승부를 연장전으로 이끄는 자유투 세 방을 포함해 13득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코트 안팎에서 활약했다.
이날 이관희는 앙숙으로 알려진 서울 삼성 이정현과 일대일 맞대결을 하고, 코트에 들어선 조상현 감독과 승부를 벌이는 등 흥미로운 장면을 여러 번 연출했다. 조상현 감독과의 매치업에서는 조 감독을 거칠게 밀치면서 '하극상'을 벌이기도 했다. 또 하프타임에는 자신이 출연한 넷플릭스 시리즈 '솔로지옥3'에서 함께했던 유시은과 이벤트에 참가해 케미스트리를 보여주기도 했다. 다음은 경기 후 이관희와의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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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스타전에 참가한 소감은.
▲매년 참석하는 행사인데, 올해는 특히 빠질 뻔하면서 서운 할 뻔했다. 늘 그랬듯이 올스타전을 즐길 생각으로 왔다. 져서 아쉽지만, 즐거운 올스타전 치른 것 같다. 재미있었다.
-조상현 감독과 맞붙었다.
▲두 번 넘어뜨려서 내가 이겼다고 생각한다. 사실 감독님한테 당하는 느낌으로 가는 게 나을 거 같아서 드리블 뒤에 슛을 할 테니 블록을 하시라고 했는데, 점프를 못 뛰시더라(웃음). 그 장면은 연출되지 못했다. 지금이 아니면 때릴 기회가 없다고 생각했다. 내일 다시 창원에서 훈련을 시작하는데, 다시 말을 잘 들을 생각이다.
-득점 찬스에서 머뭇거리던데.
▲야유 소리가 되게 크게 들리더라. 일부러 못 넣고 감독님께 공격권을 드리려고 갔는데, 차마 넣을수 가 없었다.
-조상현 감독의 춤은 어떻게 봤나.
▲그렇게 출 거면 안 추는 게 나을 것 같다(웃음). 나도 입장할 때 댄스를 위해 새벽 여섯시 반에 일어나 춤 연습을 했는데, 연습이 부족했는지 까먹어서 제대로 못했다. 다시 춤 연습을 해서 조만간 구단이나 개인 SNS에 업로드 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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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현과의 매치업도 있었다.
▲옷깃만 스쳐도 파울을 잘 얻는 선수니까 할 말 없다. 반대로 내가 공격을 하려고 헀는데, 양홍석이 나한테 더블팀을 들어와서 화가 많이 났다. 창원에 돌아가서 단단히 교육 시켜야 하지 않을까 싶다.
-저스틴 구탕의 덩크 콘테스트를 위해 코트에 앉았을 때는 어떤 기분이었는지.
▲발에 머리를 맞을까 너무 무서워서 최대한 숙이고 있었다. 사전에 합의가 되지 않은 상황이었는데, 구탕이 멋있게 해줘서 재밌는 그림이 나온 것 같다. 구탕이 아쉽게 우승을 못했는데, 배스가 워낙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구탕은 내년에 노리는 걸로 해야 할 것 같다.
-'솔로지옥3' 출연자들이 왔는데.
▲다들 농구를 처음 보는 친구들이다. 얘기를 했더니 다들 너무 오고 싶다고 해서 어렵게 초대를 했다. 방송이 끝난지 얼마 되지 않아서 많은 팬분들이 즐겁게 봐주셨다고 얘기해주셨다. 체육관에 친구들을 부르면 많은 팬분들이 좋아하지 않을까 해서 KBL에 부탁했다. 다들 바빠서 다 오진 못했지만 많은 팬분들에게 팬서비스의 하나가 되지 않았을까 한다.
-남은 시즌에 임하는 각오는.
▲바로 위 (3위) KT와 반 경기 차고, 바로 밑에 (5위) KCC가 쫓아오는 상황이다. 사실 우리가 3라운드 주춤했던 게 다른 외부적인 요인이나 내부적인 문제라기 보다는, 아셈 마레이가 부상으로 제대로 못 뛴 부분이 있기 때문이라고 본다. 우리 중심인 선수다. 아셈이 잘 치료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 아셈이 건강하게 돌아와 SK를 쫓아서 2위까지 다시 가보려고 전략을 짜고 있다. 감독님이 잠 한 숨 안 주무시고 준비하는 걸로 알고 있다.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첫 경기가 KCC인데, KCC를 잡아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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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고양,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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