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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에 이런 유리몸 있었나…복귀전에서 10분 뛰고 또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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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부상 선수가 하나 둘 복귀하는 토트넘 홋스퍼에 또 부상 선수가 나왔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15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경기가 끝나고 인터뷰에서 "수비수 라이언 세세뇽이 지난주 약간 문제가 있어서 결장하게 됐다"며 "아마도 몇 주 안에 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세뇽은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 레스터시티와 경기를 앞두고 훈련을 하다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했다.

최초 진단은 복귀까지 6주가 걸릴 것이라고 나왔지만 지난해 5월 6일 수술이 필요하다는 진단으로 시즌 아웃됐다. 이후 지난해 7월 햄스트링 수술을 마치고 재활에 매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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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세뇽은 지난 7일 번리와 FA컵 64강전에 교체 명단에 들었고 후반 83분 교체 투입되어 10분 가량 그라운드를 누비며 복귀를 신고했다.

그러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명단 제외로 다시 부상을 당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풀럼 유스 팀에서 성장한 세세뇽은 풀럼에서 데뷔한 뒤 2019년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2020-21시즌 출전 경험을 쌓기 위해 독일 분데스리가 TSG 호펜하임으로 임대됐다가 2021-22시즌 토트넘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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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세뇽은 주 포지션인 왼쪽 측면 수비수는 물론이고 왼쪽 윙어까지 소화할 수 있는 멀티 능력을 앞세워 복귀 첫해 세르히오 레길론을 상대로 밀리지 않는 주전 경쟁을 벌였다. 결정적으로 시즌 도중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부임하면서 스리백에서 왼쪽 윙백을 설 수 있는 세세뇽은 레길론보다 중용하기 시작했다. 이에 콘테 감독과 파비오 파라티치 당시 스포츠디렉터는 세세뇽을 남기고 레길론은 이적 시장에서 내보내기로 결정하기까지 했다.

문제는 세세뇽이 부상이 잦은 이른바 '유리몸'이라는 점이다. 세세뇽은 이번 시즌 21경기에 결장했으며 지난 시즌엔 22경기, 그에 앞선 시즌엔 무려 31경기에 부상으로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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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2년 9월 런던 매체 풋볼런던은 세세뇽의 부상 문제를 지적한 적이 있다. 알리스데어 골드 풋볼 런던 기자는 "세세뇽에게 가장 중요한 건 부상이다. 부상을 피해야 한다. 그는 연령별 대표팀에서 뛸 때마다 부상 문제가 있었다"고 입을 연 뒤 "그가 출전 시간을 얻고 부상을 당하지 않는다면 자신감은 더욱 생길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그가 얼마나 성장하는지 확인할 수 있다"고 했다.

또 "콘테 감독이 그의 활약에 매우 만족하고 있다. 또한 그는 해당 포지션에서 전 세계 최고 중 한 명인 이반 페리시치를 멘토로 두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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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로운 점은 세세뇽과 처음 만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세세뇽을 왼쪽 측면 수비수가 아닌 왼쪽 윙어로 기용할 뜻을 밝혔다는 점이다. 번리와 경기에서 세세뇽을 4-3-3 포지션에서 왼쪽 측면 공격수로 내보낸 것이 그 증거다. 왼쪽 측면 수비수로는 데스티니 우도기가 확실하게 자리잡고 있기 때문에 선수 활용폭을 넓히기 위한 방안으로 해석된다. 이렇듯 세세뇽은 왼쪽 측면 수비수는 물론이고 왼쪽 윙어까지 소화할 수 있어 겨울 이적시장에서 선수 한 명을 영입한 듯한 효과를 낼 수 있었지만, 부상 재발로 없던 일이 됐다.

세세뇽의 부상은 토트넘의 이적 시장 계획이도 영향을 줄 수 있다. 토트넘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임대 복귀한 세르히오 레길론을 브렌트포드로 다시 임대 보낼 계획이었다. 역시 세세뇽이 돌아왔기 때문에 가능했던 구상. 하지만 세세뇽의 이탈로 레길론이 팀에 잔류할 가능성도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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