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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탁구 최강' 가린다…16일 조추첨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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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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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한국에서 최초로 열리는 세계탁구선수권대회 조 추첨이 완료됐다. 한국 남녀 탁구는 전체적으로 무난한 조편성이란 평가가 주를 이루는 가운데 '복병' 인도, 푸에르토리코와 조별리그에서 다투게 됐다.

16일 부산e스포츠경기장에서 열린 BNK부산은행 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조추첨식이 진행됐다.

한국은 남녀 모두 1번 시드를 받았다. 세계랭킹 5위인 여자 팀은 푸에르토리코(9위) 이탈리아(24위) 말레이시아(28위) 쿠바(42위)와 한 조에 묶였다.

세계 3위인 남자 팀은 인도(16위)와 폴란드(18위) 칠레(33위) 뉴질랜드(35위)와 조별리그에서 만난다.

한국은 지난달 26일 마감한 국가대표 선발전을 통해 세계선수권대회 출전 명단을 결정했다.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랭킹을 기준으로 남자 장우진(29, 미래에셋증권) 임종훈(27 한국거래소) 이상수(34, 삼성생명)와 여자 신유빈(20, 대한항공) 전지희(32·미래에셋증권) 이시온(28, 삼성생명)이 우선 선발됐다.

이어 선발전에서 남자 박규현(19, 미래에셋증권) 안재현(25, 한국거래소), 여자 윤효빈(26, 미래에셋증권) 이은혜(29, 대한항공)가 합류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페트라 쇠링 ITTF 회장과 박형준-유승민 조직위원회 공동위원장, 방성빈 BNK부산은행장 등이 참석했다.

쇠링 회장은 "경기가 열릴 곳을 돌아보니 수년간 준비가 착실히 이뤄진 것 같다"면서 "탁구가 일상에서 즐기기 쉬운 스포츠인 만큼 많은 분이 와서 대회를 보면 좋겠다"고 말했다.

유승민 공동위원장도 "트로피에 대한민국 글자가 새겨질 수 있도록 우리 선수들에게 많은 힘을 실어주고 싶다"고 전했다.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는 다음 달 16일부터 25일까지 열흘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남녀 8장씩 파리 올림픽 출전권이 걸려 있다. 전 세계 40개국 약 2000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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