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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과 케인, 적으로 맞붙는다! 프리시즌 친선경기 합의…'올여름 런던서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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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손흥민과 해리 케인이 적으로 맞붙게 됐다. 올여름 프리시즌에 토트넘과 바이에른 뮌헨이 친선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독일 '빌트' 소속의 토비 알트셰플은 19일(한국시간) "해리 케인의 계약 일환으로 뮌헨과 토트넘이 두 차례의 친선 경기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첫 번째 경기는 올여름 8월 둘째 주 주말에 런던에서 열리며, 수익금은 토트넘이 가져간다"라고 알렸다. 정확한 날짜는 8월 10일로 전해졌다.

토트넘과 뮌헨은 올 시즌을 앞두고 대형 거래에 합의했다. 토트넘에서만 430경기를 소화하면서 278골 64도움을 기록하며 '월드클래스' 스트라이커로 자리매김한 케인이 뮌헨으로 이적하게 됐다.

울리 회네스 뮌헨 명예 회장에 따르면 이적료는 에드온 없이 9,500만 유로(약 1,380억 원)였다. 뮌헨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이후 최전방에 고심이 컸는데, 케인을 통해 메울 수 있었다. 토트넘은 해당 이적료로 센터백 보강 등 주 포지션에 영입을 이뤄낼 수 있었다.

알트셰플에 따르면 케인의 계약에는 '친선경기 조항'도 포함되어 있었다. 선수 계약에 있어 흔치는 않지만, 종종 프리시즌 친선경기를 걸기도 한다. 경기 수익금도 만만치 않기에 재정 벌이를 위해 조항을 삽입한 것으로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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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손흥민과 케인의 맞대결도 펼쳐질 전망이다. 손흥민과 케인은 토트넘 시절에 환상의 호흡을 펼친 바 있다. 둘은 프리미어리그에서만 47개의 합작골(손흥민 24골‧케인 23골)을 만들며 최다 합작골 기록을 세웠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최고의 골잡이 듀오"라고 극찬하기도 했다.

이제는 각자의 팀에서 득점을 책임지고 있다. 2023-24시즌에 손흥민은 21경기 12골 5도움, 케인은 23경기 26골 8도움을 터뜨렸다. 특히 손흥민은 올 시즌 주장 완장을 달기도 했다. 각자 팀 핵심으로서 서로의 골문을 조준할 예정이다.

케인은 단 한 시즌 만에 토트넘과 재회하게 된다. 케인은 떠날 당시 작별 인사로 "약 20년 동안 지냈던 클럽을 떠나게 되어 매우 슬프다. 이제부터 계속해서 팬의 입장에서 지켜보며, 팀의 성공을 위해 응원할 것이다"라고 전한 바 있다. 케인 개인에게 매우 특별한 매치가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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