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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 (월)

이슈 한국인 메이저리거 소식

박찬호-추신수와 함께한 '477홈런 3166안타' 벨트레, 95.1% 득표율로 HOF 입성...헬튼-마우어도 헌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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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조형래 기자] 2024년 명예의 전당 헌액자들이 결정됐다. 이견 없이 3명의 선수들이 입성했다. 박찬호, 추신수와 함께 뛰었던 애드리언 벨트레가 압도적인 득표율로 첫 턴에 명예의 전당 입성에 성공했다.

전미야구기자협회(BBWAA)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명예의 전당 입회자 투표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애드리언 벨트레, 조 마우어, 토드 헬튼 등 3명의 선수가 2024년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명예의 전당 헌액은 기자 경력 10년 이상의 BBWAA 회원들의 투표로 진행된다. 75% 이상의 득표율을 기록해야 명예의 전당에 오르는 영광을 누릴 수 있다. 올해는 385명이 투표 자격을 갖고 있고 289표를 획득해야 했다.

올해 첫 도전에 나선 벨트레가 385명 중 366명의 지지를 얻었다. 95.1%의 압도적인 득표율로 입성에 성공했다. 뒤이어 올해 6번째 도전이었던 헬튼이 307표를 얻어 79.7%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명예의 전당에 올랐다. 아울러 올해 첫 도전에 나섰던 조 마우어도 293표를 얻으면서 76.1%의 턱걸이 지지율로 명예의 전당 입성의 기쁨을 누렸다.

벨트레는 명예의 전당 첫 번째 도전에 입성할 선수로 일찌감치 꼽혔다. LA 다저스, 시애틀 매리너스, 보스턴 레드삭스, 텍사스 레인저스 등 21시즌 동안 통산 2933경기 타율 2할8푼6리 3166안타 477홈런 1707타점 OPS .819의 성적을 남기고 2018년 은퇴했다. 통산 4번의 올스타와 4번의 실버슬러거, 5번의 골드글러브, 그리고 두 차례 플래티넘 글러브를 수상했다.

‘베이스볼-레퍼런스’ 기준 대체선수대비승리기여도(WAR) 93.5로 역대 메이저리그 3루수 가운데 3번째로 높은 수치를 찍으며 메이저리그 역대 3루수 계보를 이을 수 있는 선수로 커리어를 마무리 지었다. 데릭 지터와 함께 3000안타와 5개의 골드글러브를 획득한 내야수였다.

LA 다저스에서 박찬호의 동료로서도 유명했던 벨트레였였다. 화려한 커리어를 보낸 곳은 텍사스였다. 텍사스에서는 추신수와 함께했다. 2011년 6년 9600만 달러 계약을 맺었고 2016시즌 도중 2년 3600만 달러 연장 계약까지 체결하면서 8시즌을 보내고 은퇴했다. 텍사스에서 1098경기타율 3할4리 1277안타 199홈런 699타점 OPS .865의 성적으로 30대 커리어를 화려하게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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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튼은 콜로라도 로키스의 ‘원클럽맨’으로 17시즌을 보냈다. 타자들의 천국, 투수들의 무덤인 쿠어스 필드를 홈으로 쓰면서 커리어가 평가절하됐다. MLB.com 역시 ‘악명 높은 쿠어스필드의 타자 친화적인 환경 때문에 투표 초기에는 불리한 것이 사실이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헬튼 역시도 메이저리그 최정상급 커리어를 기록했다. 1997년 콜로라도에서 데뷔해 2013년 은퇴할 때까지 17시즌 통산 2247경기 타율 3할1푼6리 2519안타 369홈런 1406타점 OPS .953의 성적으로 마무리 지었다. 1998년 신인왕 2위, 올스타 5회, 골드글러브 3회, 실버슬러거 4회 등을 차지했고 2000년 타율 3할7푼2리 216안타 42홈런 147타점 OPS .1162의 기록을 남겼다. 타율 최다안타 타점 출루율 장타율 OPS 모두 리그 1위였다.

2019년 첫 투표 자격을 얻었던 헬튼은 첫 해 16.5%의 득표율을 올렸지만 서서히 득표율을 끌어올렸고 6번째 도전 만에 입성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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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어는 미네소타 트윈스의 프랜차이즈 스타이자 로컬보이로서, 그리고 2000년대 초반 최고의 공수겸장 포수로서 이름을 날렸다. 미네소타주 세인트폴 출신의 마우어는 2001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고향팀인 미네소타 트윈스에 지명을 받았다.

2004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마우어는 2006년부터 커리어를 만개했다. 통산 1858경기 타율 3할6리 2123안타 143홈런 923타점 OPS .827의 성적을 남겼다. 통산 3번의 타격왕과 6번의 올스타, 3번의 골드글러브와 5번의 실버슬러거를 수상했다. 2009년에는 138경기 타율 3할6푼5리 191안타 28홈런 96타점 OPS 1.031의 성적으로 아메리칸리그 MVP를 수상하기도 했다.

3번의 타격왕을 차지만 메이저리그 역대 최초의 포수였고 2004년부터 2013년까지 주전 포수로 활약한 기간 44.6의 WAR은 포수 1위에 해당했다. 통산 타율 3할6리는 3000타석 이상 출전한 포수 가운데 공동 6위이고 3할8푼8리의 출루율은 공동 3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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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통산 422세이브를 기록하고 7차례 올스타에 선정된 마무리 투수 빌리 와그너는 9번째 도전에 73.8%의 득표율로 입성에 실패했다. 오는 2025년이 마지막 10번째 기회다. 아울러 마지막 10번째 도전에 나섰던 게리 셰필드는 63.9%의 득표율로 투표로 명예의 전당에 입성하는 기회는 박탁됐다.

명예의 전당에 입성이 결정된 이들 3명의 선수들은 오는 7월22일 쿠퍼스 타운에서 명예의 전당 헌액식 행사에 참석한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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