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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SK, 대만 뉴타이베이 상대로 EASL 4강 확정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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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시 최소 3승 확보해 4강 진출 확정…NBA 출신 린은 부상으로 결장

연합뉴스

프로농구 SK의 전희철 감독
[EAS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프로농구 서울 SK가 동아시아 슈퍼리그(EASL) 4강 진출에 도전한다.

SK는 31일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대만 뉴타이베이 킹스와 2023-2024 EASL 조별리그 B조 홈 경기를 치른다.

지난 시즌 대회 준우승팀 SK는 이번 경기를 이긴다면 4강 진출을 확정한다.

EASL 준결승에는 A, B조별로 상위 2개 팀이 진출한다.

2승 2패인 SK는 B조 3위에 올라 있다.

B조 1위는 4승 1패로 이미 4강 진출권을 얻은 뉴타이베이고, 2위는 조별리그를 3승 3패로 마무리한 일본의 류큐 골든 킹스다.

SK가 이번 경기에서 이긴다면 SK는 최소 조별리그 3승을 확보한다.

조별리그에서는 해당 팀 간 상대 전적을 먼저 보고 해당 팀 간 골 득실을 따진다.

SK는 류큐를 상대로 1차전에서 79-80으로 졌고, 2차전에서 82-69로 이겨 골 득실에서 앞선다.

따라서 SK가 최종전 필리핀 메랄코 볼츠전에서 져서 3승 3패가 되더라도 류큐를 골 득실에서 밀어내고 2위로 4강행 티켓을 거머쥔다.

다만 SK가 이번 경기에서 패한다면 최종전에서 B조 최하위 메랄코 볼츠(1승 4패)를 상대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연합뉴스

제러미 린
[EAS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편, 뉴타이베이의 미국프로농구(NBA) 출신 제러미 린은 이번 경기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을 전망이다.

지난주 류큐와의 경기에서 다친 린은 최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결과 발바닥 근막 부상을 진단받았다. 당분간 경기에 출전하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1년부터 2019년까지 NBA에서 활약한 린은 뉴욕 닉스 시절인 2011-2012시즌에는 린의 이름과 '광기'라는 뜻의 단어 'insanity'를 합친 '린새니티'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NBA 팬에게 눈도장을 찍기도 했다.

린은 지난해 11월 SK와의 경기에서 12점 9어시스트 8리바운드로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쳤다.

soru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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