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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9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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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조규성 침묵 '반전'→손흥민 톱, 클린스만 감독 16강 '히든카드' 꺼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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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도하(카타르) 박대성 기자] “아시안컵 과정에선 유연하고 자연스러운 포지션 변화가 필요하다. 우리는 한 가지 포지션이 아닌 다양한 대안을 마련하고 있다.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9번 역할로 뛰었는데 대표팀에서도 가능하다.” (클린스만 감독)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사우디아바리아 3만 관중 응원을 뚫어야 한다. 조별리그 단계에서 최전방 공격수 조규성(미트윌란)이 침묵했기에 공격력을 더 강화할 비책으로 '손흥민 톱'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한국은 31일 오전 1시(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이안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에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6강전을 치른다. 상대는 카타르 인접국에 있는 사우디아바리아다. 사우디아라비아 팬들은 일찍이 카타르에 넘어와 진을 쳤고 4만 관중을 수용하는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에 3만 명 이상이 운집할 예정이다.

한국은 유럽5대리그에 뛰고 있는 역대급 멤버를 보유했지만 조별리그 단계에서 만족스런 경기력을 보이지 못했다. 아시안컵 합류 직전까지 무실점 연승을 달렸다가 본선 무대에 와 한 수 아래 팀들에게 고전했다.

조별리그에서 두드러진 건 3경기 6실점을 한 수비 조직력이다. 하지만 대량 실점은 핵심 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에게 모든 책임을 물을 수 없다. 클린스만 감독이 강조했듯 공격과 수비 전환과 공수 간격 문제점이 누적돼 나타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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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 감독은 16강전까지 선수들과 대화하고 훈련해 보완점을 찾겠다고 했다. 수비 조직력이 안정된다면 공격력을 끌어 올려야 한다.

카타르 월드컵 이후 붙박이 주전 공격수로 활약했던 조규성이 무득점으로 침묵했다. 이강인 크로스에 피지컬을 활용해 헤더가 무기지만 조별리그 단계에선 큰 재미를 보지 못했다. 조규성은 괜찮다고 말했지만 16강전에서 부담감이 어깨를 짓누를 수도 있다.

사우디아바리아가 조별리그 단계 팀보다 '완벽하게 수비적인' 팀이 아니라는 걸 생각하면 손흥민을 톱으로 둬 2선과 유기적인 침투, 패스워크를 고민할 수도 있다. 특히 손흥민은 아시안컵 합류 전까지 토트넘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뛰어 아스널·맨체스터 시티 등을 상대로 연속골을 쏘아 올렸다.

클린스만 감독도 지난해 11월 '스포티비뉴스'와 만나 상황에 따른 포지션 변화를 말했다. 조규성을 9번 자리에 둔다는 게 1옵션이지만 다른 상황이 생긴다면 충분히 손흥민을 9번 자리에 둘 수도 있다는 말이다.

이강인과 유기적인 호흡도 기대할 수 있다. 조별리그 단계에서 대표팀은 하프스페이스 혹은 배후 공간으로 침투하는 움직임이 없었다. 손흥민이 최전방에 서고 이강인이 패스길을 봐 사우디아라비아 빈틈을 타격할 수 있는 장면을 그려봄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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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대표팀에서도? 올시즌 토트넘 9번 자리 득점 분포
2023년 9월 2일,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번리전, 72분 해트트릭(3골)
2023년 9월 24일,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아스널전, 79분 멀티골(2골)
2023년 9월 30일,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 리버풀전, 69분 1골
2023년 10월 23일,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 풀럼전, 82분 1골 1도움
2023년 10월 27일,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전, 90분 풀타임 1골
2023년 12월 3일,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전, 90분 풀타임 1골 1도움

*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20경기 12골 5도움(득점 3위)
* 9번에서 뛰었을 때 11경기 10골 4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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