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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 피겨 기대주’ 신지아, 동계청소년올림픽 값진 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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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여자 싱글 프리서 125.35점
일본 시마다 마오에 이어 2위
김유성은 3위와 1.67점 차 4위


매일경제

신지아가 30일 강원 강릉시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대회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 경기에서 연기를 펼치고 관중들의 환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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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피겨스케이팅 기대주 신지아가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여자 싱글에서 값진 은메달을 따냈다.

신지아는 30일 강원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3.45점, 예술점수(PCS) 61.90점을 더해 합계 125.35점을 획득했다. 앞서 쇼트프로그램에서 66.48점을 기록해 3위에 올랐던 그는 최종 합계 191.83점을 기록해 일본의 시마다 마오(196.99점)에 이어 2위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여자 피겨 스케이팅 선수가 동계청소년올림픽에서 메달을 딴 건 2020년 로잔 대회 때 금메달을 획득했던 유영에 이어 신지아가 두 번째다.

프리 스케이팅에서 ‘낫 어바웃 에인절스(Not About Angels)’의 선율에 맞춰 연기를 펼친 신지아는 첫 연기 과제인 더블 악셀과 트리플 루프, 트리플 살고 점프 등을 모두 완벽하게 구사했다. 그러나 트리플 플립-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어텐션(에지 사용주의) 판정이 나왔고,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에서 자세 문제로 0점을 받았다.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깔끔하게 성공한 신지아는 트리플 플립-더블 악셀 시퀀스 점프에서 회전수가 부족하다는 판정을 받았다. 마지막 점프인 트리플 러츠를 실수 없이 수행하고, 두 가지 스핀을 소화한 그는 홈 관중들의 많은 박수를 받으면서 연기를 마쳤다.

신지아 다음으로 프리 스케이팅에 나선 시마다 마오는 주무기로 내세웠던 트리플 악셀과 4회전 점프인 쿼드러플 토루프를 완전하게 구사하지 못했다. 그러나 프리 스케이팅 총점 125.94점을 받아 쇼트프로그램(71.05점) 점수를 더해 합계 196.99점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날 신지아와 함께 출전한 김유성은 아깝게 4위에 올랐다. 프리스케이팅에서 117.89점을 기록한 김유성은 합계 181.53점을 기록, 다카기 요(일본·183.20점)에 1.67점 밀려 메달을 따지 못했다. 여자 싱글에 앞서 열린 아이스댄스에서는 김지니-이나무 조가 4위(139.40점)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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