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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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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트 세리머니' 그렇게 하는 거 아닌데?...브렌트포드 FW, 도발했다가 된통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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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먼저 도발적인 세리머니를 펼쳤던 닐 무페이에게 토트넘 훗스퍼 선수들은 완벽한 복수를 해줬다.

토트넘 훗스퍼는 1일 오전 4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22라운드에서 브렌트포드에 3-2로 승리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13승 4무 5패(승점 43)로 리그 4위로 올라섰다. 반면 브렌트포드는 6승 4무 11패(승점 22)로 리그 15위에 머물렀다.

토트넘은 4-2-3-1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히샬리송이 최전방에 배치됐고, 티모 베르너, 제임스 메디슨, 데얀 쿨루셉스키가 2선에서 공격을 지원했다. 로드리고 벤탄쿠르, 올리버 스킵이 중원을 형성했고, 4백은 데스티니 우도지, 미키 판 더 펜, 크리스티안 로메로, 페드로 포로가 호흡을 맞췄다. 골키퍼 장갑은 굴리엘모 비카리오 골키퍼가 꼈다.

브렌트포드는 3-5-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이반 토니, 닐 무페이가 투톱으로 나섰고, 킨 루이스 포터, 비탈리 자넬트, 크리스티안 뇌르고르, 마티아스 옌센, 매스 로에르슬레브가 짝을 이뤘다. 수비는 벤 미, 에단 피녹, 네이선 콜린스가 출격했다. 골문은 마르크 플레컨이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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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렌트포드가 먼저 웃었다. 전반 15분 토트넘의 후방 빌드업을 끊어낸 브렌트포드가 곧바로 역습을 전개했다. 토니가 공을 잡고 때린 슈팅을 비카리오가 막아냈지만, 세컨드 볼을 무페이가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넣었다.

무페이의 세리머니가 시선을 모았다. 무페이는 올 시즌 메디슨이 자주 했던 '다트 세리머니'를 펼치며 토트넘 팬들과 선수들에게 도발의 메시지를 던졌다. 하지만 이 세리머니를 펼칠 때까지만 해도 무페이는 자신의 행동이 어떠한 결과를 가져올지 상상하지 못했을 것이다.

전반을 0-1로 마친 토트넘이 후반에 몰아붙였다. 결국 스코어에 균형을 맞췄다. 후반 3분 우도지부터 시작한 공격이 메디슨을 거쳐 다시 우도지가 페널티 박스에서 공을 잡았다. 크로스를 내준 것이 상대 수비에 맞고 다시 우도지에게 공이 떨어졌다. 이를 직접 마무리하며 동점골을 터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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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이 곧바로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4분 좌측에서 베르너가 측면에서 내준 크로스를 문전에서 존슨이 밀어 넣으며 경기를 뒤집었다. 존슨은 '다트 세리머니'를 하며 무페이의 도발 세리머니에 화답했다.

토트넘이 골 잔치를 벌였다. 후반 11분 우도지가 빠르게 중원에서 역습을 전개했다. 메디슨이 패스를 받아 슈팅을 날렸지만, 피녹의 다리에 맞고 굴절됐다. 이 공이 히샬리송에게 연결됐고, 침착하게 마무리하면서 점수 차이를 벌렸다. 히샬리송도 다소 어설프지만 다트를 던지며 무페이의 도발에 응수했다. 토트넘은 후반 22분 토니에게 한 골을 내줬지만 결국 3-2로 승리하며 승점 3점을 챙겼다.

공교롭게도 이날 무페이는 경기 내내 메디슨과 언쟁을 벌이며 더욱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메디슨은 그라운드 안에서의 일을 밖으로 가져오지 않았다. 경기 종료 후 인터뷰에서 "(무페이와) 짧은 대화를 나눴다. 잘 끝났다"며 언급을 피했다.

오히려 메디슨은 "복귀해서 정말 좋았다. 부상을 당하고 좋아하는 일을하는 데 굶주렸을 때 내가 왜 축구를 그토록 사랑하는지 깨닫게 됐다. 후반에 우리는 많은 기회를 만들었고, 골을 넣었다. 다행히 승점 3점을 얻어 행복하다"며 경기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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